주요 계열사 대폭 물갈이, 내부인사 중용 색채 뚜렷조직 개편 이후 계열사 인사 속전속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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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가 박윤영 대표 취임과 동시에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한 데 이어 주요 계열사 대표 인사까지 속전속결로 진행하며 그룹 전반의 인적 쇄신과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주요 계열사 대표 교체에 나섰다. 지난달 31일 조직개편에 이어 CEO들도 대폭 물갈이되는 양상이다. 외부 수혈보다 내부 인사를 적극 활용하는 박 대표의 인사 기조도 드러났다.

    KT클라우드 대표 자리에는 김봉균 KT엔터프라이즈 부사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사장은 KT B2B 사업을 총괄하는 엔터프라이즈 대표를 겸직하게 된다.

    KT스카이라이프 대표에는 지정용 KTcs 대표가 유력하다. 지난달 26일 주주총회를 통해 취임한 조일 대표는 31일부로 사임했다. KT스카이라이프 측은 “김상균 신임 경영기획총괄이 새 대표 취임 전까지 직무대행을 맡을 예정”이라며 “차기 대표는 추후 주총과 이사회를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위성사업 자회사 KT SAT 대표에는 최경일 기술총괄(CTO)의 내부 승진이 점쳐진다. 지난 2020년 KT SAT에 합류한 최 CTO는 줄곧 기술총괄 부문을 맡아왔다.

    KT 글로벌 데이터 사업 계열사 KT 엡실론 대표에는 명제훈 KT 엔터프라이즈부문 서비스프로덕트 본부장이 물망에 올랐다. 최광철 전 KT IPTV사업본부장은 KT HCN을 맡을 예정이며, 알뜰폰 자회사인 KT엠모바일은 김의현 전 KT스카이라이프 영업본부장이 대표로 내정됐다.

    부동산 계열사 KT에스테이트는 김영진 경영기획총괄이 내정되는 분위기다. 통신 유통 계열사인 KT M&S는 박성열 전 강북강원본부장이, KTcs 대표에는 이창호 전 KT충남충북광역본부장, KT엔지니어링 대표로는 김병균 KT대구경북광역본부장이 이름을 올렸다.

    KT스포츠 대표는 이선주 KT 인재실장이 겸직하는 방안이 거론되며, KTds 대표도 옥경화 KT IT부문장이 겸직할 것으로 알려졌다. KTis 대표에는 양율모 전 KT 홍보실장이 내정됐다.

    한편, 박윤영 신임 대표는 지난달 31일 취임과 동시에 조직 효율화와 인적 쇄신에 초점을 맞춘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임원 30%를 감축했고, B2B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AX사업 부문’을 신설했다. 현재 7개인 지역 본부를 4개로 통합하고, 김영섭 전 대표 시기 조직 개편의 산물인 ‘토탈영업센터’ 폐지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