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예약 비중 하나투어 30%·모두투어 29%단거리 중심 수요 확대‘징검다리 연휴’ 일정 유연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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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상해 와이탄에서 조망한 푸둥 신구 야경ⓒ하나투어
5월 초 황금연휴를 앞두고 여행업계 전반에서 예약 수요가 뚜렷하게 살아나고 있다. 연초 전쟁 등 대외 변수로 여행 수요 위축 우려가 제기됐지만, 실제로는 일정 조정이 용이한 단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예약이 빠르게 회복되는 흐름이다. 특히 노동절 공휴일 지정과 징검다리 연휴 효과가 맞물리며 중국을 비롯한 중화권 수요가 다시 살아나는 모습이다.6일 하나투어에 따르면 2026년 5월1일부터 7일까지 출발하는 기획 상품 기준 국가별 예약 비중에서 중국이 약 30%로 1위를 차지했다.일본은 23%, 베트남은 14%로 뒤를 이었다. 중국은 전년 동기 대비 예약 비중이 약 8%포인트 증가하며 뚜렷한 반등세를 보였다. 장가계 등 중거리 노선 일정 확보와 함께 SNS를 중심으로 확산된 왕홍 체험, 상해 미식 투어 등이 수요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중국 수요 회복은 대만 등 중화권 전반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하나투어는 상해를 비롯한 기존 인기 지역에 테마형 상품을 강화하고 충칭 등 신규 목적지 공급도 확대하고 있다. 대만의 경우 미식 콘텐츠와 접근성을 앞세워 단거리 여행 수요를 빠르게 흡수 중이며, 5월 연휴 기간 ‘하나투어X중식여신’ 상품과 함께 아시아나항공 180석 규모 전세기도 투입할 계획이다. -
- ▲ 교원투어의 5월 전체 패키지 여행 예약률은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국가별 비중은 중국 16.1%, 일본 14.8%, 베트남 11.7% 순으로 나타났다. ⓒ교원투어 홈페이지
교원투어의 여행 브랜드 ‘여행이지’ 역시 황금연휴를 겨냥한 기획전을 통해 수요 선점에 나섰다.일본·중국·태국 등 단거리부터 서유럽·북유럽 등 장거리까지 상품군을 넓혔다. 도쿄 3일, 방콕·파타야 5일, 북유럽 4국 10일 등이 대표 상품으로, 노옵션·노쇼핑 구성이나 온천, 요트 크루즈, 트레킹 등 체험 요소를 강조했다. 라이브커머스 채널을 통한 푸꾸옥 상품 판매도 병행하며 황금연휴 수요를 끌어모으고 있다.실제 예약 지표도 뚜렷한 상승세다. 교원투어의 5월 전체 패키지 여행 예약률은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국가별 비중은 중국 16.1%, 일본 14.8%, 베트남 11.7% 순으로 나타났다.모두투어 역시 5월 전체 패키지 예약률이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특히 중국 지역 예약률은 전년 대비 200%, 일본은 180% 증가하며 단거리 노선 중심의 수요 확대가 두드러졌다. 국가별 비중은 중국 29%, 일본 23%, 베트남 16% 순이다.
모두투어 측은 “중국 비중이 전년 대비 14%포인트 증가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업계에서는 올해 5월 연휴 구조가 수요 확대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어린이날과 부처님오신날이 분리되며 초순과 하순에 각각 연휴 구간이 형성됐고, 이에 따라 일정 선택의 유연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한 업계 관계자는 “연휴 효과로 전체 여행 수요가 증가했고, 특히 일정 조정이 쉬운 단거리 여행지를 중심으로 예약이 집중되는 흐름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