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글로벌 IB·시중은행 관계자와 '외환시장 간담회' 재경부 "높은 수준 경계감 갖고 시장 상황 예의주시"
  • ▲ 재정경제부.ⓒ연합뉴스
    ▲ 재정경제부.ⓒ연합뉴스
    재정경제부는 7일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IB), 시중은행 관계자들과 외환시장 간담회를 갖고 원화 약세가 우리 경제 펀더멘털에서 벗어나 과도하게 진행될 경우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재경부에 따르면 문지성 재경부 국제경제관리관은 이날 골드만삭스, 바클레이즈, 도이치, BNP파리바, 하나은행, KB국민은행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외환시장 간담회'를 주재했다. 

    이번 간담회는 외환시장과 국제금융시장 상황 등에 대한 시장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하고 외환당국과 시장 참여자 간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 관리관은 "최근 중동 전쟁의 전개 양상이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고국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인 만큼, 일선 시장 전문가들과의 소통과 외환당국의 기민한 대응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 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2월 중 하향세를 보이던 원·달러 환율이 중동전쟁이라는 외부적 충격으로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최근 수출 호조에서 나타나는 우리 산업 경쟁력, 양호한 대외건전성 등 우리 경제 펀더멘털은 매우 견조하고, 외화유동성도 양호해 상황이 진정될 경우 빠른 속도로 변동성이 완화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문 관리관은 국내시장복귀계좌(RIA) 출시, 해외법인으로부터 배당 증가, 국고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개시, 이달 중 예정된 국민연금 뉴프레임워크 발표 등으로 외환수급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문 관리관은 "외환수급 개선 요인에도 불구하고 대외 불확실 요인이 해소되지 않은 만큼 높은 수준의 경계감을 가지고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중동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우리 경제 펀더멘털과 괴리돼 원화의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정부는 시장 안정을 위해 과감한 조치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