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0.86%↓, 코스닥 0.17%↓원달러 12.9원 오른 1495.4원 출발1차 협상 결렬되며 투자심리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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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의 1차 협상이 결렬되면서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봉쇄됐다. 코스피는 장초반 하락 출발했고, 환율도 1500원에 육박하고 있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3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0.86% 내린 5808.63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08% 내려 5737.28에 출발해 낙폭을 만회 중이다.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2988억원, 1192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3797억원 순매수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다수 내림세다. 삼성전자,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은 1%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다만 SK하이닉스, SK스퀘어는 0~1% 상승 중이다.업종별로도 다수가 약세다. 항공사, 전기유틸리티가 3%대 하락 중이고, 생물공학, 자동차부품, 카드, 건설 등이 2%대 약세다. 반면 통신장비, 종이와목재, 화장품 등은 1~2% 강세다.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17% 하락한 1091.74다. 지수는 1.53% 하락 출발했으나 낙폭을 축소했다.코스닥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685억원, 608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305억원 순매수했다.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약세다. 알테오젠, 코오롱티슈진이 3%대 하락 중이고 에이비엘바이오, 레인보우로보틱스, 삼천당제약 등이 1~2% 약세다. 반면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은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2.9원 오른 1495.4원에 출발했다이날 증시 하락은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결렬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해석된다.앞서 지난주 금요일 뉴욕증시는 양국 간 종전 협상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지만, 주말 진행된 1차 협상이 핵 보유 금지를 둘러싼 입장 차이로 무산됐다.미국 대표단은 이란이 핵 포기 의사를 분명히 하지 않았다고 비판하며 추가 협상 없이 귀국했고, ‘최고이자 최종 제안’을 제시했다며 압박 강도를 높였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항구 봉쇄 방침을 공개하며 긴장을 한층 끌어올렸다. 한국시간 이날 오후 11시부터 이란 항구를 오가는 모든 해상 교통을 차단하겠다는 계획이다.이 여파로 국제유가는 약 8% 급등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은 104달러선, 브렌트유 5월물 역시 103달러선까지 올라섰다.뉴욕증시 선물도 일제히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선물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선물은 각각 1.07%, 나스닥100 선물은 1.22% 하락 중이다.다만 이란이 ‘2~3가지 쟁점’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힌 점과, 중재국인 파키스탄이 양국 간 대화 지속 의지를 언급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외교적 타협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평가도 제기된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이란 1차 협상 결렬 소식이 외국인 수급 불안을 재차 유발할 수 있겠으나, 전쟁 리스크 자체는 정점 통과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또 연초 이후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약 50조원대 순매도를 하는 과정에서 주도주인 반도체를 중심으로 매수 포지션 부담이 낮아졌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한 요인"이라고 말했다.이어 "이를 감안 시, 향후 중기적인 외국인의 수급 향방은 “순매수를 통한 한국 증시 비중 확대”쪽으로 베이스 경로를 설정해 놓는 것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