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제빵 교육 등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자립 지원 강화AI 기반 서비스 개선 … 시각장애인 접근성 높여장애인 고용 확대 넘어 직무 다양화·커리어 지원까지
  • ▲ ⓒ상미당홀딩스
    ▲ ⓒ상미당홀딩스
    제46회 장애인의 날(4월20일)을 맞아 유통업계가 장애인 접근성과 자립 기반을 강화하는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단순 기부를 넘어 본업과 연결된 사회적 가치 창출 전략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상미당홀딩스는 행복한재단과 함께 발달장애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제과제빵 교육 ‘행복한베이커리교실’을 진행했다.

    파리크라상 송파교육장에서 열린 이번 교육에는 사회복지법인 애덕의집이 운영하는 ‘소울베이커리’ 소속 근로자 20명이 참여해 깜빠뉴와 샌드위치 등을 직접 만들어보는 실습 중심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전문 강사의 지도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단순 체험을 넘어 실제 업무 역량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파리크라상은 그간 총 50회에 걸쳐 85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며 발달장애인 직무교육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현장 중심의 기술 교육을 통해 안정적인 고용과 자립 기반 마련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우아한형제들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시각장애인의 배달앱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기능을 선보였다. 기존에는 스마트폰 화면의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수준에 머물렀다면 이번에는 AI가 음식 이미지를 분석해 색감과 식재료, 형태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AI 스타트업 커넥트브릭과 협업했으며, 소셜벤처 미션잇과 함께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실증 테스트도 진행했다. 참여자 30명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음식이 머릿속에 그려진다”는 반응과 함께 5점 만점에 4.5점을 기록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우아한형제들은 해당 기능의 상용화를 검토하며 플랫폼 접근성 개선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 ▲ ⓒ에이피알
    ▲ ⓒ에이피알
    스타벅스코리아는 청년 장애인 작가들의 창작물을 활용한 굿즈를 선보이며 소비와 사회공헌을 연결했다. ‘스타벅스 그림 공모전’ 수상작을 기반으로 제작된 머그, 텀블러, 콜드컵, 모바일 카드 등은 상품 판매 시 개당 300원이 적립돼 장애 인식 개선 캠페인에 활용된다. 

    단순 기부가 아닌 소비 참여형 사회공헌 모델로, 고객이 자연스럽게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은 전국 커뮤니티 스토어를 포함한 일부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되며 스타벅스는 향후에도 예술 기반 ESG 활동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에이피알은 장애인 고용을 기업 성장 전략과 연계해 지속 가능한 모델로 발전시키고 있다. 2020년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약을 맺고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에이피알커뮤니케이션즈’를 설립한 이후 현재까지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2025년 기준 27명의 장애인 직원이 근무하며 이는 전체 인원의 4.8% 수준으로, 300인 이상 기업 평균(2.65%) 대비 약 1.8배 높은 수치다. 

    특히 단순 보조 업무에 그치지 않고 사무·물류·환경미화는 물론 바리스타, 헬스키퍼 등 전문 직무로 영역을 확장한 점이 특징이다. 사내 교육 프로그램과 근무 환경 개선을 병행하며 직무 전문성을 높이고 있으며, 실제 청각장애인 바리스타가 사내 카페 운영의 핵심 인력으로 성장하고 관련 대회에서 수상하는 성과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