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엔비디아,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협력 사례 공개기술 실무자 소통으로 독자 모델 개발 생태계 고도화에 함께 기여데이터, 인프라 협업 … VLM 등 차세대 영역 확장
  • ▲ SK텔레콤 을지로 본사에서 AI 모델 개발자들이 엔비디아 담당자들과 원격 회의를 진행하는 모습.ⓒSK텔레콤
    ▲ SK텔레콤 을지로 본사에서 AI 모델 개발자들이 엔비디아 담당자들과 원격 회의를 진행하는 모습.ⓒSK텔레콤
    SK텔레콤이 엔비디아와의 기술 동맹을 통해 국내 인공지능(AI) 주권 확보를 위한 ‘소버린 AI’ 구축에 속도를 낸다. 

    SKT는 지난 21일 서울에서 개최된 ‘엔비디아 네모트론 디벨로퍼 데이즈’의 패널 토의를 통해 그간 이어온 파운데이션 모델 공동 개발 성과와 향후 로드맵을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SKT는 자체 AI 모델 브랜드인 ‘에이닷엑스(A.X)’의 진화 과정을 상세히 소개했다. 

    특히 매개변수 5190억개에 달하는 초거대 모델 ‘A.X K1’의 성공적인 안착을 발판 삼아, 현재 개발 중인 차기 모델 ‘A.X K2’를 통해 국내 AI 생태계의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두 회사의 밀착 공조는 지난 2021년 SKT의 슈퍼컴퓨터 ‘타이탄’ 구축 당시부터 시작됐다. A100 GPU 기반의 인프라 조성 단계부터 데이터 정제 및 학습 환경 설정에 이르기까지 전 방위적인 기술 교류를 지속해왔다.

    실제로 SKT는 ‘A.X K1’ 학습 과정에서 엔비디아의 ‘네모트론(Nemotron)’ 데이터셋과 분산 학습 프레임워크인 ‘메가트론 LM’을 적극 도입했다. 여기에 데이터 정제 도구인 ‘네모 큐레이터’를 결합해 대규모 학습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러한 협력은 SKT의 모델 고도화는 물론, 엔비디아의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 최적화에도 기여하는 ‘윈-윈(Win-win)’ 구조를 형성했다는 평가다.

    기술 실무진 간의 소통도 정례화돼 있다. 양사 모델 개발 및 기술 지원 부서는 격주 단위로 머리를 맞대고 인프라 안정화와 성능 개선 방안을 논의 중이다. 최근에는 전문가 혼합(MoE, Mixture of Experts) 아키텍처와 같은 최신 기술 구조를 적용하는 등 대규모 모델 학습의 정교함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SKT는 차세대 AI 주도권 확보를 위해 비전언어모델(VLM)과 멀티모달 기술 등 미래 기반 기술 영역에서도 엔비디아와 공동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

    김태윤 SKT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은 ““SK텔레콤과 엔비디아는 선제적으로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고, 상호 피드백을 통해 서로 발전해온 관계”라며, “협력 관계를 통해 국내 AI 생태계 발전에 함께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