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0.61%↓, 코스닥 0.85%↓원달러 6.5원 내린 1448.6원 출발종전 기대감에 미국 증시 사상 최고치
  • ▲ ⓒ연합뉴스
    ▲ ⓒ연합뉴스
    코스피가 장 초반 사상 처음으로 7500선을 돌파했지만, 외국인 매도세가 거세지며 73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지수 상승을 이끌던 반도체 투톱도 일제히 하락 전환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55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0.61% 내린 7338.14다. 지수는 전장보다 1.55% 오른 7499.07로 출발했다. 이로써 전날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7426.60)를 재차 경신했다.

    이후 상승폭을 키워 한때 7531.88까지 올라, 사상 처음 7500선마저 돌파하기도 했다. 다만 이후 오름폭을 줄이다 내림세로 돌아서며 7300선도 내주기도 했다. 앞서 전날 코스피는 6% 넘게 폭등해 사상 처음 7000선 고지를 밟았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조295억원, 500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리고 있다. 반면 개인은 3조64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부분 약세다. 반도체 투톱은 장 초반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뒤 동반 하락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0.66%)가 장중 27만7000원까지 올라 전날 기록한 사상 최고가를 재차 경신한 뒤 하락세로 돌아섰다. SK하이닉스(-1.00%)도 164만8000원까지 올라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뒤 반락 중이며, SK스퀘어(-2.11%)도 내리고 있다.

    전날 코스피 랠리 수혜 기대감에 급등한 미래에셋증권(-8%), 키움증권(-6%) 등 증권주도 줄줄이 급락 중이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2.96%), 한화에어로스페이스(-3.84%), 삼성전기(-2.41%) 등도 약세다.

    반면 현대차(3.45%), 기아(2.85%) 등 자동차주와 두산에너빌리티(6.69%), HD현대중공업(3.09%) 등은 상승 중이다.

    코스피 업종별로 보면 건설(7.19%), 운송창고(3.73%), 운송장비(1.87%) 등이 오르고 있으며 증권(-4.94%), 통신(-1.46%), 종이목재(-0.60%) 등은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85% 내린 1199.92다. 지수는 전장보다 0.05% 상승한 1210.83으로 출발해 등락하다 내림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2075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1342억원, 852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상위주에는 에코프로비엠(-0.66%), 에코프로(-2.21%), 삼천당제약(-1.85%), 리노공업(-3.43%), 원익IPS(-1.47%) 등이 약세다. 반면 코오롱티슈진(7.43%), 에이비엘바이오(1.25%), 리가켐바이오(3.85%) 등은 오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6.5원 내린 1448.6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타결이 가까워졌다는 기대가 확산되며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1.46%, 2.02%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도 1.24% 상승했다. 주요 기술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4.48%)도 전날에 이어 강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료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협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이란 전쟁 종식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 언론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합의가 임박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점도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국제유가는 7% 급락하며 지난달 28일 이후 다시 100달러선 아래로 내려왔다.

    다만 정규장에서 급등했던 ARM과 아이온큐는 호실적 발표에도 시간 외 거래에서 각각 6.4%, 6.2% 하락했다. 콘퍼런스콜에서 ARM이 다음 분기 이익 감소 가능성을 언급했고, 아이온큐는 핵심 시스템의 상용화 시점이 늦어지고 있다고 밝힌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