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거래 확대, 배당금 지급 영향비금융기업 34.9조 늘고, 가계 13.1조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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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활황으로 개인 자금이 예금 대신 투자시장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지난 3월 시중 통화량은 머니마켓펀드(MMF)와 기업 대기성 자금을 중심으로 늘어났지만, 가계 자금은 13조원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 통화 및 유동성에서 M2(광의통화·평잔)는 전월보다 18조5000억원(0.4%) 증가한 4132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5.6% 증가하며 전월(4.9%)에 비해 상승세가 커졌다.금융상품별로 MMF가 12조4000억원 늘어났고,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이 6조5000억원 늘어났다. MMF는 일부 기타금융기관의 주식시장 거래 확대에 따른 제세금 관련 단기 대기성 자금 증가 등으로 증가했다. MMDA는 배당금 지급을 위한 기업자금 유입이 영향을 미쳤다.경제 주체별로도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비금융기업은 34조9000억원 증가하면서 유동성 확대를 이끌었지만, 가계 및 비영리단체는 13조1000억원 감소했다. 증시 활황에 힘입어 개인 자금이 예금에서 주식시장 등 투자자산으로 이동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M2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환매조건부채권(RP) 등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로 시중에 풀린 통화량을 의미한다.수익증권을 포함한 구 기준 M2는 전월 대비 0.6%, 전년 동월 대비 9.3% 증가했다. 수익증권의 전년동월대비 증감률과 구 M2 기여도는 각각 47.3%와 4.5%p(포인트)를 기록했다. 한은은 국제통화기금(IMF)의 권고를 반영해 지난해부터 가격 변동성이 큰 자산인 수익증권을 제외한 수치와 기존 수치를 함께 발표하고 있다.단기 자금 지표인 협의통화(M1) 평잔은 1368조7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0.7% 증가하면서 증가폭이 확대됐다. 금융기관유동성(Lf)은 6194조1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0.5%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