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삼립, `프로젝트H` 신제품 출시 기념 팝업 ⓒ삼립
삼립이 저당·고단백 베이커리 제품을 앞세워 건강식 시장 공략에 나선 가운데, 식품업계 전반으로 저당 제품 경쟁이 확산되고 있다.
삼립은 건강 베이커리 브랜드 ‘프로젝트:H’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21일까지 하우스오브신세계 청담점 트웰브마켓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팝업은 최근 식품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대응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단순 당류 저감을 넘어 혈당 부담을 낮추고 단백질·식이섬유 등을 강화한 ‘영양 설계형’ 제품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에서다.
팝업스토어에서는 ‘고단백 통밀 베이글’을 처음 선보인다. 해바라기씨와 참깨, 통밀을 활용해 풍미를 살리고, 오트밀 유래 식이섬유를 적용해 당류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고단백 설계를 통해 포만감도 강화했다.
현장에서는 저당 블루베리잼과 고단백 피넛버터, 프로틴 초코 피넛버터 등을 조합한 샌드형 베이글도 체험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은 팝업 종료 이후 온라인 채널과 대형마트 등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
- ▲ 오리온 ‘마켓오네이처 한끼바 치즈맛’ⓒ오리온
이같은 흐름은 베이커리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파리바게뜨는 건강 베이커리 브랜드 ‘파란라벨’을 통해 저당 케이크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저당 그릭요거트 케이크는 100g당 당류 5g 미만으로 설계됐으며, 가정의 달 수요에 힘입어 5월 2주간 판매량이 전월 대비 약 52% 증가했다.간편식과 스낵 카테고리에서도 저당 제품이 잇따르고 있다. 오리온은 당 함량을 1.9g까지 낮춘 ‘마켓오네이처 한끼바’를 선보였으며,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동시에 강화해 대체식 시장을 겨냥했다.
발효유 시장에서도 변화가 나타난다. hy의 ‘야쿠르트XO’는 당류 0% 제품으로,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2500만 개를 돌파했다. 기존 유제품에서도 ‘제로·저당’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라면·간편식에서도 저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오뚜기는 ‘라이트앤조이’ 브랜드를 통해 당 함량을 최대 50% 줄인 컵누들 신제품을 출시하며 선택지를 넓혔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흐름을 ‘제로슈거 이후 단계’로 보고 있다. 단순히 당을 제거하는 수준을 넘어, 혈당 부담을 낮추고 포만감과 영양 균형까지 고려한 제품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빵과 디저트처럼 대표적인 고탄수화물 식품군에서 저당 설계 제품이 확대되는 점은 소비 트렌드 변화의 신호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저당 제품이 다이어트용을 넘어 일상 식품으로 자리 잡으면서 전 카테고리로 확산되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