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카카오엔터프라이즈·디케이테크인·엑스엘게임즈 파업 찬성 통과본사 노사는 27일 2차 조정 … 추가 협의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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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카카오 노조) 조합원들이 20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역 광장에서 '2026 임단협 승리 결의대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카카오 그룹 주요 계열사 노동조합이 파업 절차에 속도를 내면서 노사 갈등이 본격화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4개 법인 노조는 파업 찬반 투표를 통과하며 합법적인 쟁의행위 요건을 갖췄다.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20일 경기 성남시 판교역 광장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계열사별 파업 찬반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노조에 따르면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4개 법인 모두 찬성 의견이 과반을 넘기며 가결됐다.이번 투표는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 절차 이후 진행됐다. 앞서 노조는 카카오 본사와 주요 계열사 5곳의 임금교섭이 결렬됐다며 노동위에 조정을 신청한 바 있다. 이 가운데 4개 계열사는 이미 조정 중지 결정을 받아 쟁의권을 확보한 상태다.반면 카카오 본사는 아직 조정 절차가 진행 중이다. 노사는 최근 노동위 조정 과정에서 추가 협의를 이어가기로 하면서 조정 기일을 연장했고, 오는 27일 2차 조정을 진행할 예정이다.노조는 이날 결의대회에서 향후 투쟁 계획 등을 조합원들과 공유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계열사 중심의 쟁의행위가 실제 파업으로 이어질 경우, 카카오 공동체 전반으로 단체행동이 확산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