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시스템 접속과 회사 출입 기록 자료 등 확보노조 간부, 언론사 광고 집행 내역 등 대외비 유출 의혹
  • ▲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삼성바이오로직스
    ▲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삼성바이오로직스
    경찰이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의 영업비밀 유출 혐의 관련와 관련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27일 경찰과 업계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전날 수사관들을 송도 바이오로직스 본사 사업장으로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사내 서버와 자료 보관 시설 등에서 시스템 접속과 회사 출입 기록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수사 공정성을 지키기 위해 임의제출이 아닌 압수수색 방식으로 혐의 입증에 필요한 자료 확보에 나섰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20일 박재성 노조위원장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과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고소했다. 

    사측은 박 위원장이 홍보 관련 부서에서 처리한 세금계산서 등 내부 영업비밀자료를 편집해 외부에 유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자료에는 주요 언론사에 대한 광고 및 협찬 집행 내역 등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문서 속성에 있는 작성자란에 박 위원장 이름이 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박 위원장 측은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박 위원장은 노조 단체 대화방에서 "배포한 적 없다" 취지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 측도 해당 자료는 기밀에 해당하지 않으며 사측의 행태를 알리고자 관련 내용을 조합 소식지에 실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최대한 공정하게 수사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수사 상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