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 예별손보 인수 추진두 곳 모두 한투와 경쟁 유력애경산업 인수로 K-뷰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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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광그룹이 보험, K-뷰티까지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태광그룹
태광그룹이 기존 석유, 화학 위주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체질개선에 나서고 있다. 특히 KDB생명, 예별손해보험 인수를 추진하면서 보험 분야 진출을 시도하고 있으며, 애경산업 인수를 계기로 K-뷰티 경쟁력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4일 업계에 따르면 태광그룹 계열 흥국생명은 이달 1일 KDB생명 매각 예비입찰에 참여했다. 흥국생명 외에도 한국투자금융지주,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산업은행은 예비입찰에 참여한 업체를 대상으로 적격성 심사와 인수의향서 평가를 진행한 후 숏리스트(적격인수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실사를 거쳐 오는 8월 본입찰을 실시할 것으로 관측된다.태광그룹 계열 흥국화재는 예별손보 인수를 검토 중이다. 예별손보는 재공고 입찰을 진행 중이며, 흥국화재, 한국투자금융지주 등의 참여가 유력한 것으로 예측된다. 공교롭게 태광그룹과 한국투자금융지주가 두 곳에서 맞대결이 유력한 상태다.태광그룹을 비롯한 입찰 참여 업체들은 보험사들이 보유한 영업조직과 설계사 채널, 고객 기반 등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또한 올해 2월에는 애경산업 인수를 마무리했다. 앞서 1월에는 그룹 내 코스메틱 전문 법인인 ‘실(SIL)’을 설립했으며, 최근 스킨케어 브랜드 ‘사핀(Safin)’을 론칭했다. 애경산업과 실이라는 양날개를 통해 K-뷰티 사업을 본격화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태광그룹이 포트폴리오를 넓히려는 배경에는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도가 깔려있다. 태광그룹은 2024년에 1조5000억원 규모의 신사업 투자계획을 발표했으며, 보험, 바이오, 헬스케어 등으로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태광그룹은 지난 4월 1일 주주 서한을 통해 “기존의 석유, 화학 중심의 장치산업 기반 사업 구조에서 나아가 다양한 B2C 영역으로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신사업 추진은 단기적 성과보다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를 목표로 신중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호진 전(前) 회장의 경영복귀가 임박한 점도 태광그룹이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는 요인으로 꼽힌다.이 전 회장은 지난해 11월 세화예술문화재단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아울러 지난 4월에는 한국배구연맹(KOVO) 제9대 총재로 추대됐다. 이 전 회장이 한 때 은둔의 시기를 보냈지만 대외 행보를 넓혀가면서 조만간 경영복귀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