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몰·도우인 입점 … 중국 온라인·오프라인 채널 동시 강화일본 90만개 판매·유럽 2000개 유통망…글로벌 접점 확대매출 3.6%↓·영업익 54.8%↓ … 실적 부진 속 사업 재편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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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에 안긴 애경산업이 해외시장 진출 강화에 속도를 낸다. 중국 시장은 물론 미주·유럽·일본 등으로 유통망을 확대하며 글로벌 사업 외연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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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애경산업에 따르면 스킨케어 브랜드 시그닉은 최근 중국 티몰과 도우인에 입점하며 현지 온라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향후 징동, 콰이쇼우 등으로 채널을 확대하고 샤오홍슈를 통한 왕홍 협업 콘텐츠로 Z세대 접점도 넓힌다는 계획이다.이에 앞서 대표 브랜드 에이지투웨니스(AGE20’S)는 중국 코스트코 전 점포에 입점하며 오프라인 채널 확장에 나섰다. 주요 제품은 입점 3주만에 재주문이 이뤄졌고 일부 제품은 매월 2~3배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는 등 초기 반응도 양호하다. 이를 기반으로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일본 시장에서도 접점을 넓히고 있다. 스킨케어 브랜드 원씽(ONE THING)은 최근 도쿄 시부야에서 열린 2026 무신사 팝업스토어에 참여하기도 했다.
원씽은 일본에서 누적 판매 90만개를 돌파했으며 병풀추출물 토너가 큐텐 재팬 카테고리 1위를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큐텐·라쿠텐·아마존 재팬 등 주요 온라인 채널과 로프트·도큐핸즈·플라자 등 약 500여개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해 있다.유럽 시장 공략도 병행하고 있다. 헤어케어 브랜드 시카라보와 알피스트를 폴란드 최대 드럭스토어 체인 로스만에 입점시키며 약 2000개 유통망을 확보했다.이 같은 글로벌 확장 행보는 실적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전략적 전환으로 읽힌다. 애경산업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6545억원으로 전년 대비 3.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11억원으로 54.8% 줄었다. 특히 화장품 사업부 영업이익은 74.1% 감소했다.태광그룹 편입 이후 제시된 중장기 전략도 이러한 흐름과 맞닿아 있다. 애경산업은 시그닉·원씽 등 스킨케어와 에이지투웨니스·루나 등 색조 브랜드를 결합해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케라시스·샤워메이트 등 생활용품 브랜드 역시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특히 전체 매출의 32% 수준인 화장품 비중을 2028년까지 50% 이상으로 확대하고 미주·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해 글로벌 사업 구조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김상준 애경산업 대표는 "태광그룹 계열사로서의 새 출발은 질적인 변화의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K뷰티를 대표하는 토탈뷰티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도전과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