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환원 요구에는 "현재는 성장 투자가 우선"정인철·이부의 공동대표 명의로 주주 달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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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광산업 CI ⓒ태광산업
태광산업이 공동대표 체제 전환 직후 첫 주주서한을 통해 뷰티·바이오·조선·부동산을 아우르는 신사업 확대 방향을 제시했다. 주주들의 주주 환원 요구 강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신사업 방향성과 투자기준을 보다 선명하게 제시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2일 정인철·이부의 태광산업 공동대표는 주주서한에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사업 기회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우선 소비재 분야에서는 최근 애경산업 인수를 마무리하며 K뷰티를 중심으로 한 B2C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태광산업 측은 "현재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진출을 위해 동성제약 인수를 진행 중으로 이를 통해 기존 석유화학·섬유 중심 B2B 사업 구조에서 소비재와 헬스케어 중심 B2C 영역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케이조선 인수를 위해 투자자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매각주관사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관련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부동산 개발 역시 신사업 축으로 제시했다. 태광산업은 지난해 코트야드 메리어트 남대문(현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명동) 호텔을 인수했으며, 신규 부지 매입 등을 통해 부동산 개발과 연계한 사업 기회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태광산업은 이를 두고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자산 투자를 통해 사업 기반의 안정성을 함께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주주서한에는 주총 이후 높아진 주주 환원 요구에 대한 대응 메시지도 담겼다. 이들 대표는 "주주환원과 관련해 개선 필요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현재는 중장기 경쟁력 확보와 사업구조 전환을 위한 성장 투자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다만 향후 재무 여건과 사업 성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주가치 제고 방안도 균형 있게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아울러 "기존 사업의 안정적 운영과 미래 성장 전략 추진이 동시에 요구되는 상황에서 두 명의 대표이사가 이를 각각 전담해 균형 있게 추진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