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선급서 MSR 기반 자동차운반선 개념설계 기본인증 획득
  • ▲ HD현대삼호가 건조한 자동차운반선(PCTC). ⓒHD현대
    ▲ HD현대삼호가 건조한 자동차운반선(PCTC). ⓒHD현대
    HD현대가 차세대 친환경 선박으로 주목받는 소형모듈원자로(SMR) 추진 선박 개발 범위를 자동차운반선까지 넓히며 기술 선점에 나섰다.

    HD현대중공업과 HD한국조선해양은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조선·해양 박람회 포시도니아 2026에서 영국선급으로부터 '용융염 원자로(MSR) 기반 대형 자동차운반선' 개념설계에 대한 기본인증(AIP)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MSR은 핵연료와 냉각재를 액체 상태의 용융염으로 사용하는 차세대 원자로로, 안전성과 효율성이 높아 해상 원자력 추진 시스템에 적합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HD현대는 현재 개발 중인 MSR 추진 컨테이너선에 이어 자동차운반선 분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게 됐다.

    이번 개념설계는 현대글로비스, 지마린서비스, 한국원자력연구원과 공동으로 추진됐다. HD현대는 선박 설계와 기술 검증을 담당했으며, 현대글로비스는 자동차운반선 운항 경험을 바탕으로 운영 방안을 제시했다. 지마린서비스는 선박 관리 측면의 검토를,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원자로 기술 자문을 맡았다.

    HD현대는 포시도니아 2026을 계기로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도 강화했다. HD현대중공업은 그리스 최대 조선소인 스카라망가스 조선소와 해군·해경 함정 및 무인수상정(USV) 사업 협력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또 선박 자율운항 전문기업 아비커스는 HJ중공업과 자율운항 솔루션 '하이나스 컨트롤'의 표준사양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관련 기술 협력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