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엽기떡볶이 2027년 7월 전 메뉴 7% 인상롯데칠성, 칠성사이다·펩시 등 44개 품목 평균 5.3% 인상기네스 공급가 최대 7.3% 올라 … 원재료·환율 부담 가중
  • ▲ 동대문엽기떡볶이 메뉴 가격 조정 사전 안내 공지ⓒ동대문엽기떡볶이 홈페이지
    ▲ 동대문엽기떡볶이 메뉴 가격 조정 사전 안내 공지ⓒ동대문엽기떡볶이 홈페이지
    떡볶이와 음료, 맥주까지 먹거리 가격 인상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외식 프랜차이즈부터 음료·주류업계까지 식·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물류비 부담을 이유로 잇따라 가격 조정에 나서면서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대문엽기떡볶이는 2027년 7월부터 엽기떡볶이, 로제떡볶이, 마라떡볶이 등을 포함해 전 제품 판매가격을 약 7% 인상한다. 

    운영사 핫시즈너는 최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가파르게 상승한 식·원자재 가격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핫시즈너는 가격 인상과 함께 향후 최소 8년간 소비자 판매가와 가맹점 식자재 공급가를 동결하겠다고 약속했다. 회사 측은 내부 효율화를 통해 생산성을 높여 추가 가격 인상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 ▲ 롯데칠성음료, 12개 브랜드 출고가 5.3% 인상ⓒ롯데칠성음료
    ▲ 롯데칠성음료, 12개 브랜드 출고가 5.3% 인상ⓒ롯데칠성음료
    음료 가격도 오른다. 롯데칠성음료는 오는 26일부터 칠성사이다와 펩시콜라, 밀키스, 칸타타, 핫식스 등 12개 브랜드 44개 품목의 출고가를 평균 5.3% 인상한다. 2024년 6월 이후 약 2년 만의 가격 조정이다.

    품목별로는 칠성사이다가 약 4.3%, 밀키스가 약 6.0%, 칸타타가 약 5.7%, 핫식스가 약 4.0% 오른다. 수입 원액을 사용하는 펩시콜라는 약 5.0%, 마운틴듀는 약 6.1%, 게토레이는 약 6.3% 인상된다.

    롯데칠성음료는 음료 산업 특성상 포장재 비용 비중이 높은데다 알루미늄과 플라스틱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이 크게 오른 점을 가격 인상 배경으로 꼽았다. 

    실제 알루미늄 시세는 최근 1년 새 50% 이상 상승했고 플라스틱 원료인 나프타 가격도 60% 넘게 뛰었다. 여기에 환율 상승에 따른 수입 원가 부담과 물류비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주류 가격 인상도 이어지고 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7월1일부터 기네스 드래프트 20L 생맥주와 기네스 드래프트 마이크로 드래프트(558mL) 공급가를 각각 5.0%, 7.3% 인상한다.

    디아지오코리아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 요소를 반영해 일부 제품의 공급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원재료와 포장재 가격 상승, 환율 변동, 물류비 부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식품·주류업계의 가격 인상 압박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