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0평으로 확장 … 13개 코너 신설·강화새우·스테이크 즉석 조리 … 누들·샌드위치·디저트는 직접 조합성인 평일 점심 1만9900원·저녁 2만5900원 … 기존 가격 유지하며 고급화 실험
  • ▲ 15일 오전 11시30분경 서울 송파구 가든파이브라이프 NC백화점 영관 7층 애슐리퀸즈 ‘그랜드NC송파점’ 내부 모습ⓒ최신혜 기자
    ▲ 15일 오전 11시30분경 서울 송파구 가든파이브라이프 NC백화점 영관 7층 애슐리퀸즈 ‘그랜드NC송파점’ 내부 모습ⓒ최신혜 기자
    15일 오전 11시30분경 서울 송파구 가든파이브라이프 NC백화점 영관 7층. 애슐리퀸즈 ‘그랜드NC송파점’ 입구를 지나자 길게 뻗은 샐러드바와 유리창 너머 주방이 한눈에 들어왔다. 

    셰프들은 ‘라이브 그릴’이라고 적힌 조리 공간에서 새우와 스테이크를 굽고 있었고, 맞은편에서는 고객들이 즉석에서 나온 음식을 접시에 담았다.

    매장 안쪽에는 피자와 파스타, 스시, 한식부터 와인 페어링, 아사이·요거트볼, 젤라또까지 메뉴 코너가 이어졌다. 여러 코너가 한곳에 빽빽하게 모였던 일반 뷔페와 달리 중앙 통로가 넓고 좌석 구역과 음식 공간도 비교적 뚜렷하게 나뉘었다.
  • ▲ 16일 정식 개장하는 그랜드NC송파점은 기존 약 200평 규모의 NC송파점을 약 340평으로 확장한 매장이다. 사진은 15일 매장 내부 전경ⓒ최신혜 기자
    ▲ 16일 정식 개장하는 그랜드NC송파점은 기존 약 200평 규모의 NC송파점을 약 340평으로 확장한 매장이다. 사진은 15일 매장 내부 전경ⓒ최신혜 기자
    오는 16일 정식 개장하는 그랜드NC송파점은 기존 약 200평 규모의 NC송파점을 약 340평으로 확장한 매장이다. 면적은 약 70% 넓어졌고 메뉴 가짓수도 애슐리퀸즈 최소 구성 매장보다 최대 30% 늘었다. 즉석 그릴과 오픈 샌드위치, 와인 페어링, 한식, 스시, 베이커리, 디저트 등 총 13개 코너를 신설하거나 강화했다.

    단순히 음식을 더 많이 늘어놓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 앞에서 직접 조리하거나 고객이 재료를 조합하는 방식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뷔페의 장점인 ‘골라 담기’에 조리 과정과 체험을 더해 외식 만족도를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 ▲ 흑초 소스를 곁들인 갈릭 쉬림프와 라이브 안심 큐브 스테이크ⓒ최신혜 기자
    ▲ 흑초 소스를 곁들인 갈릭 쉬림프와 라이브 안심 큐브 스테이크ⓒ최신혜 기자
    ◇ 유리 주방서 즉석 조리 … 평일 저녁·주말엔 스테이크도 샐러드바로

    가장 눈길을 끈 곳은 새로 만든 라이브 그릴 코너였다. 유리벽 너머로 셰프가 조리하는 모습이 그대로 보였고, 조리가 끝난 메뉴는 바로 앞 매대로 옮겨졌다. 이날은 흑초 소스를 곁들인 갈릭 쉬림프와 라이브 안심 큐브 스테이크가 제공됐다.


    라이브 그릴은 평일 점심에는 운영하지 않고 평일 저녁과 주말·공휴일에 선보인다. 그랜드NC송파점 개장을 기념해 2주간은 평일 저녁과 주말·공휴일에 ‘라이브 안심 큐브 스테이크’를 한정 제공한다. 평일 저녁 메뉴는 오후 5시부터 제공된다.

    기존 애슐리퀸즈에서는 스테이크를 추가 주문 메뉴로 접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곳에서는 일정 시간대에 샐러드바 메뉴로 포함해 제공한다. 별도 추가 주문 메뉴인 뉴욕 스톤 스테이크 가격은 1만5900원이다.
  • ▲ 애슐리퀸즈는 피자 도우를 13인치·380g으로 확대하고 24시간 이상 저온 숙성해 이전보다 두껍고 풍성한 식감을 강조했다. ⓒ최신혜 기자
    ▲ 애슐리퀸즈는 피자 도우를 13인치·380g으로 확대하고 24시간 이상 저온 숙성해 이전보다 두껍고 풍성한 식감을 강조했다. ⓒ최신혜 기자
    스시 코너도 기존보다 메뉴를 늘렸다. 안키모 감태 스시와 한치 스시, 참치 날치알 치즈 오니기리 등이 놓였고, 평일 저녁과 주말·공휴일에는 소고기 불초밥도 제공한다. 가족 고객과 중장년층 수요를 고려해 나물과 무침류 등 한식 반찬도 보강했다.


    피자와 파스타는 기존 메뉴 틀을 유지하되 피자 크기와 중량을 키웠다. 애슐리퀸즈는 피자 도우를 13인치·380g으로 확대하고 24시간 이상 저온 숙성해 이전보다 두껍고 풍성한 식감을 강조했다. 이날 매대에는 치즈 피자와 매콤한 토핑을 올린 피자, 크림·토마토 계열 파스타 등이 차례로 놓였다.

  • ▲ 이곳에서 면과 채소, 토핑을 그릇에 담은 후 쌀국수와 마라탕 백탕, 온우동 등 세 가지 육수를 기계에서 받으면 된다. ⓒ최신혜 기자
    ▲ 이곳에서 면과 채소, 토핑을 그릇에 담은 후 쌀국수와 마라탕 백탕, 온우동 등 세 가지 육수를 기계에서 받으면 된다. ⓒ최신혜 기자
    ◇ 육수 버튼 누르고 빵 속 채우고 … 고객이 직접 완성하는 뷔페

    누들 코너에서는 쌀국수와 마라탕 백탕, 온우동 등 세 가지 육수를 기계에서 직접 받을 수 있었다. 면과 채소, 토핑을 그릇에 담은 뒤 원하는 육수 버튼을 누르면 뜨거운 국물이 나온다.

    기존에는 주문한 뒤 완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종이나 호출을 기다려야 했지만, 이곳에서는 고객이 육수를 직접 선택하도록 운영 방식을 바꿨다. 조리 대기 시간을 줄이는 동시에 취향에 따라 면과 토핑 비율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오픈 샌드위치 코너도 새로 마련했다. 건강빵 2종과 치즈, 채소 등 여러 토핑을 이용해 고객이 원하는 조합으로 샌드위치를 만들 수 있다. 기존 크런치바에서 여러 재료를 섞어 먹는 방식을 선호했던 고객 반응을 반영했다.
  • ▲ 와인 페어링 코너ⓒ최신혜 기자
    ▲ 와인 페어링 코너ⓒ최신혜 기자
    와인 페어링 코너에는 브리치즈와 체더치즈, 올리브, 비스킷, 견과류, 말린 과일 등을 별도로 배치했다. 와인을 주문하지 않아도 해당 메뉴를 이용할 수 있고, 원하는 고객은 매장에서 판매하는 와인과 함께 즐길 수 있다.

    매장에서 판매하는 와인은 4종으로 평균 가격은 병당 2만5900원이다. 무제한 생맥주는 4900원이다. 인근 문정 법조단지와 업무시설의 직장인들이 퇴근 후 가볍게 식사와 술을 즐기는 ‘1차 회식’ 장소로 이용하도록 한 구성이다.

    애슐리퀸즈는 앞서 마곡과 강남 등 직장인 상권에서도 와인과 페어링 메뉴를 시험했다. 해당 매장에서 평일 저녁 매출이 늘어난 점을 토대로 송파점에도 관련 코너를 적용했다. 와인을 구매하지 않는 가족 고객은 기존 샐러드바를 이용하고, 주류를 원하는 직장인 고객은 별도 주문하는 방식으로 수요를 나눴다.

  • ▲ 애슐리퀸즈 최초 아사이·요거트볼 코너ⓒ최신혜 기자
    ▲ 애슐리퀸즈 최초 아사이·요거트볼 코너ⓒ최신혜 기자
    ◇ 아사이볼·젤라또·빙수까지 … 성인 평일 점심 1만9900원

    디저트 구역에서는 애슐리퀸즈 최초로 아사이·요거트볼 코너를 선보였다. 기본 아사이와 요거트에 망고, 배, 베리류, 패션프루트, 자몽 등 과일과 그래놀라, 코코넛, 카카오닙을 원하는 만큼 올릴 수 있다. 건강식 트렌드와 ‘직접 조합하는 재미’를 동시에 반영한 코너다.


    기존 아이스크림 대신 이탈리아 피렌체 젤라또 브랜드 페르케노의 젤라또 3종도 도입했다. 이날은 초콜릿과 바닐라 계열 등을 맛볼 수 있었다. 케이크와 에그타르트, 슈 등 베이커리 메뉴를 확대했으며, 빵에 크림을 직접 채울 수 있는 베이커리 스프레드 바도 마련했다.

    빙수 기계도 두 대 설치했다. 고객이 얼음을 직접 받아 망고와 패션프루트 등 토핑을 더해 빙수를 만들 수 있다. 멜론과 수박 디저트는 다른 애슐리퀸즈 매장보다 송파점에서 먼저 선보였다. 과일과 요거트, 젤라또, 빙수까지 후식을 하나의 별도 코스처럼 구성한 셈이다.

    과일 코너에는 국내산 수박과 고창 멜론이 진열됐다. 멜론은 생과일뿐 아니라 디저트와 퐁듀 등에도 다양하게 활용된다. 이랜드이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고창 지역과 업무협약을 맺고 관련 메뉴 구성을 강화했다.

  • ▲ 과일 코너에는 국내산 수박과 고창 멜론이 진열됐다. ⓒ최신혜 기자
    ▲ 과일 코너에는 국내산 수박과 고창 멜론이 진열됐다. ⓒ최신혜 기자
    메뉴와 매장 규모를 키웠지만 샐러드바 가격은 기존 애슐리퀸즈와 동일하게 유지한다.

    성인과 중학생 이상 이용 가격은 평일 점심 1만9900원, 평일 저녁 2만5900원, 주말·공휴일 2만7900원이다. 초등학생은 평일 점심 1만2900원, 평일 저녁과 주말·공휴일은 각각 1만5900원이다. 36개월 이상 미취학 아동은 시간대와 관계없이 7900원이며 36개월 미만은 무료다.

    추가 주문 메뉴는 뉴욕 스톤 스테이크 1만5900원, 무제한 생맥주 4900원이다. 샐러드바 주문이 필수이며 주류는 성인 인증 후 주문할 수 있다.

    그랜드NC송파점은 메뉴를 늘린 대형 매장이면서 동시에 새 운영 방식을 검증하는 테스트베드 성격도 갖는다. 이랜드이츠는 즉석 그릴과 와인 페어링, 아사이볼, 젤라또 등 신규 코너를 충분히 운영한 뒤 고객 반응과 작업 효율이 확인되면 다른 매장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랜드이츠 관계자는 “그랜드NC송파점은 애슐리퀸즈 최대 규모 샐러드바와 13개 메뉴 코너 신설·강화를 통해 지금까지 진행한 리뉴얼 중 가장 큰 폭의 변화를 담은 매장”이라며 “테스트베드 매장으로서 새롭게 강화한 메뉴 경험을 통해 가족 고객부터 모임 고객까지 각자의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