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C, 美 3상 1차 평가지표 미충족 … 위약 반응 영향 분석투여군 개선 확인에도 위약군과 차이 입증 실패4분기 두 번째 3상 결과 발표 … FDA 허가 전략 재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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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승호 코오롱티슈진 대표가 서울 강서구 코오롱원앤온리타워에서 열린 TG-C 미국 임상 3상 결과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조희연 기자 260721 ⓒ뉴데일리
"저는 절대 TG-C(옛 인보사)가 임상에 실패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절반의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승호 코오롱티슈진 대표)코오롱티슈진이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TG-C(옛 인보사)'의 첫 번째 미국 임상 3상에서 공동 1차 평가지표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개발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예상보다 크고 장기간 지속한 위약 반응이 통계적 유의성 확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관련 원인 분석에 착수할 계획이다.전승호 대표는 21일 서울 강서구 코오롱원앤온리타워에서 열린 TG-C 미국 임상 3상 결과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에서 진행 중인 두 건의 임상 3상 가운데 먼저 완료된 '15302 시험'의 결과를 공개했다.12개월 시점 공동 1차 평가지표인 통증 지수(VAS)와 관절 기능 평가(WOMAC)에서 TG-C 투여군은 투여 전보다 통증과 관절 기능이 개선됐지만, 위약군에서도 유사한 수준의 개선이 나타나 두 군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확인하지 못했다.TG-C 투여군의 12개월차 VAS는 38.6점, WOMAC는 26.34점 개선됐다. 반면 위약군에서도 VAS는 39.1점, WOMAC는 27.57점 개선돼 사전에 설정한 유효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노문종 코오롱티슈진 대표는 "TG-C 투여군에서는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통증 및 기능 개선이 확인됐지만, 대조군에서도 비슷한 개선이 나타나 사전에 정한 분석 기준상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다만 회사는 TG-C 투여군의 절대적인 개선폭이 과거 미국 임상 2상과 국내 임상 3상에서 확인된 수준과 유사하거나 이를 웃돌았다는 점에 주목했다.노문종 대표는 "과거 임상에서 확인된 TG-C의 통증 개선 효과가 이번 시험에서도 재현됐다고 판단한다"며 "일반적으로 위약 반응은 3~6개월 이후 감소하지만, 이번 시험에서는 위약군의 개선 효과가 24개월까지 유지되는 이례적인 양상을 보였다"고 말했다.이어 "TG-C 자체의 약효를 의심하는 상황은 아니지만, 예상보다 크게 나타난 위약 효과의 원인을 추가 분석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회사는 임상기관별 평가 편차와 환자 특성, 병용 치료, 진통제 사용 여부 등을 포함한 원자료를 분석해 위약 반응의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다.코오롱티슈진은 또 TG-C 투여군에서 인공관절 치환술 발생률이 위약군보다 낮게 나타난 점도 긍정적인 신호로 제시했다. TG-C군에서는 310명 가운데 2명(0.6%), 위약군에서는 151명 가운데 8명(5.3%)이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아 발생률이 약 8.8배 차이를 보였다.다만 인공관절 치환술 발생률은 이번 임상의 사전 설정된 1차 평가지표는 아니며 발생 건수도 많지 않아 해당 결과만으로 치료 효과를 판단하기는 어렵다.전승호 대표는 "골관절염 치료의 궁극적인 목표는 인공관절 치환술 시점을 최대한 늦추는 것"이라며 "향후 환자 추적관찰을 3년, 5년 이상 연장해 차이가 지속하는지 확인하겠다"고 말했다.안전성에서는 TG-C군과 위약군 간 전체 안전성 지표에 의미 있는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새로운 안전성 우려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향후 개발 방향은 올해 4분기 발표 예정인 두 번째 미국 임상 3상 '12301 시험' 결과가 결정할 전망이다. 코오롱티슈진은 두 번째 임상 탑라인과 두 임상의 최종 임상시험 결과보고서(CSR), 위약 반응 원인 분석 결과를 종합한 뒤 FDA와 허가 전략을 협의할 계획이다.전 대표는 "첫 번째 임상의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두 번째 임상 결과를 종합해 허가를 위한 후속 절차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코오롱티슈진 주가는 첫 번째 미국 임상 3상 결과 공개 이후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전거래일보다 29.9% 하락한 4만2900원에 거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