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매출 1048억원, 전년동기比 15.9% 증가 … 수익성은 '주춤''라투다' 등 CNS 전략품목 성장 … 전문의약품 중심 외형 확대환율-생산설비 구축-신약 투자 부담 확대 … 하반기 수익성 회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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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동작구 소재 부광약품 본사. ⓒ부광약품
부광약품이 전문의약품과 중추신경계(CNS) 품목 성장에 힘입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상반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다만 환율 상승과 생산시설 확대, 신제품 마케팅, 신약개발 투자 등이 동시에 늘면서 수익성은 후퇴했다.부광약품은 21일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1047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903억원)은 15.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50억원)은 50.0% 감소했다. 순이익도 62억원에서 25억원으로 59.4% 줄었다.창사 이후 처음으로 상반기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선 점은 의미 있는 성과다. 2분기만 보면 매출은 569억원으로 전년동기 425억원보다 33.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0억원에서 14억원으로 29.9% 감소했다.외형 성장은 자회사 부광메디카와 전문의약품 처방 확대가 이끌었다.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덱시드'와 '치옥타시드' 등 전략품목의 원외처방액은 전년동기대비 7% 증가했다.특히 CNS 사업부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조현병·양극성장애 치료제 '라투다', 불면증 치료제 '잘레딥', 뇌전증 치료제 '오르필' 등 CNS 전략품목의 원외처방액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32% 증가했다. 제품별로는 라투다가 112%, 잘레딥이 34%, 오르필이 10% 성장했다.반면 수익성은 비용 증가의 영향을 받았다. 환율 상승으로 수입 원료와 완제품 매입가격이 올랐고, 자동화 생산설비 구축 과정에서 외주 생산이 늘면서 제조원가 부담도 확대됐다. 여기에 상반기 출시한 신제품 6종의 초기 마케팅 비용과 자회사 콘테라파마의 신약 임상비용이 더해지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연결 기준 연구개발비는 지난해 상반기 89억원에서 올해 116억원으로 31.5% 증가했다.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도 9.8%에서 11.1%로 확대됐다. 회사는 생산설비 구축과 신제품 출시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비용이 늘어난 만큼 하반기에는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신약개발도 이어지고 있다. 콘테라파마는 파킨슨병 아침무동증 치료제 'CP-012'의 글로벌 임상 2상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 부광약품은 2028년 1분기 톱라인 결과를 확보하고 같은 해 상반기 최종 임상시험결과보고서(CSR)를 확보할 계획이다.생산역량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부광약품은 한국유니온제약과 의약품 위탁생산 협력을 본격화했으며 하반기 생산품목을 확대해 생산 효율과 사업 시너지를 높인다는 방침이다.부광약품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본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연구개발 성과, 생산 협력 확대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