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방송허가취소범국민운동본부(이하 MBC취소국민운동)'는 19일 "쇠고기파동 촛불집회를 '문화축제'라고 한 MBC는 대한민국을 파괴하려는 악질적인 존재"라며 "민영화가 안되면 퇴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방송법 개정 촉구' 기자회견을 연 'MBC방송허가취소범국민운동본부' ⓒ뉴데일리

    국민행동본부와 국가쇄신국민연합, 애국운동본부 등 보수단체가 모인 'MBC취소국민운동'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방송법 개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국회는 MBC가 지방 계열사를 지배할 수 있도록 하는 예외 규정을 철폐하고 MBC를 민영화하는 법안을 조속히 입안 처리해라"고 촉구했다.

    'MBC취소국민운동'은 "MBC는 자산규모 2조7000억원, 37개 계열사를 거느린 언론재벌"이라며 "MBC는 '재벌과 거대신문의 언론 독점 시도' 운운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방송 선진화를 이루기 위해 KBS1을 제외한 모든 방송은 민영화해서 일공영 다민영 체제로 가야한다"며 방송법 추가 개정을 촉구했다.

    윤지환 애국운동본부 대표는 "MBC가 그동안 저질러 온 죄가 어마어마하다"며 "대한항공 KAL기 사건을 '조작'이라고 하고 폭파범 김현희를 '가짜'라고 주장하는 등 민족에 죄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MBC가 쇠고기파동 촛불시위를 유도해 온 나라를 뿌리째 흔들어 뒤엎으려 하면서 그것을 '문화축제'라고 호칭했다"며 "대한민국을 파괴하려는 악질적 존재 MBC, 민영화가 안되면 퇴출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봉태홍 국가쇄신국민연합 집행위원장(라이트코리아 대표)은 "MBC는 SBS보다 직원이 두배 가량 많은데 매출액 차이는 없고 공영이라는 이유로 적자가 나도 정부로부터 특혜를 받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자유경쟁시대에 방송 선진화와 효율화를 위해 MBC는 민영화돼야 한다"며 "MBC가 방송법 개정에 반대하는 이유는 살아남을 자신이 없어서 아니냐"고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