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계최초 모니터용 LCD 월 판매 ‘400만대’ 돌파를 기념해 LG디스플레이 직원이 21.5인치 와이드 모니터용 LCD패널을 선보이고 있다.   ⓒ 뉴데일리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권영수) 가 모니터용 LCD 패널 판매에서 업계 최초로 월 400만대를 돌파했다.

    LG디스플레이의 모니터용 LCD 패널의 7월 판매는 약 420만대에 이르렀는데, 이는 전년 동월 대비 75% 증가한 기록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997년 모니터용 LCD 연간 판매량 311대로 판매를 시작해 2003년에 월 판매 100만대를 기록한 바 있으며, 2009년 3월에 월 판매 300만대를 돌파를 기록한 후 불과 4개월만인 올해 7월 월 판매 400만대를 돌파했다.

    올해 6월 노트북용 LCD패널 판매에서도 업계최초로 400만대를 돌파했던 LG디스플레이는 모니터용에서도 이와 같은 대기록을 달성, ‘IT 제품용’ LCD 시장에서 더욱 확고한 1위를 굳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LG디스플레이의 월 400만대 판매 돌파는 수요에 대한 정확한 예측을 바탕으로 한 불황속 대규모 투자 및 그로 인한 적기 공급능력 확보, 그리고 시의적절한 제품 프로모션과 차별화된 고객가치 제공을 통해 이룩한 탄탄한 고객기반 등이 종합적으로 이루어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IT 시장은 성숙기에 들어섰지만 화면이 점차 대형화 되어가고 LED 백라이트, 16:9 와이드 등 프리미엄 제품이 확대되는 등 기존의 구형 모니터에 대한 대체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아울러 그 동안의 데스크탑 PC와의 조합(번들, Bundle) 판매 방식에서 벗어나 작은 노트북/넷북 화면을 보완하기 위한 모니터의 수요가 증가하는 등 모니터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하반기 시작된 세계적 경제불황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한 정확한 예측을 기반으로 4월에 준공한 6세대 추가라인(P6E)의 투자를 예정대로 진행했다. 이에 최근 빠르게 늘고 있는 고객사의 주문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공급능력을 우선 확보했다.

    또한 LG디스플레이는 확대되는 프리미엄 시장에 발맞추어 LED 백라이트, 16:9 와이드를 앞서 채택하고,’IPS(In Plane Switching, 광시야각)’ 기술을 이용한 하이엔드 제품을 적기 개발하여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했다.

    LG디스플레이가 지난 해부터 영업조직을 해외로 전진 배치, 고객 밀착 관리에 주력 한 것도 주효했다. 더불어 개발이 까다로워 초기 채산성이 낮은 제품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개발 양산해 고객에게 제공하는 등 지속적인 고객기반 강화 활동을 진행했고 결과적으로 해당 고객의 신뢰를 쌓아 물량 및 제품 라인업(Line-up)을 확대시키는 성과를 보기도 했다.

    LG디스플레이의 권영수 사장은 모니터용 LCD 월 판매 400만대 돌파를 축하하는 사내 이메일을 통해 “앞으로도 고객의 성공에 필요한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근거리에서 밀착 지원하는 데 더욱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모니터 시장은 올해 1억5842만대에서 2011년 1억7686만대의 고속 성장을 이어가 2013년에는 2억대를 돌파한 2억411만대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