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오전 경기도 평택 쌍용자동차에서 회사측 박영태 법정관리인과 한상균 노조지부장이 최후의 협상을 위해 만나 악수하고 있다. << 쌍용자동차 제공 >>   ⓒ 연합뉴스

    두 달 이상 장기 대치를 이어가던 쌍용자동차 노사가 6일 오후 2시경 무급휴직 48%, 정리해고 52%에 전격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쌍용차 노사 양측은 지난 2일 '협상결렬' 이후 공권력 투입에 따른 유혈 충돌 사태가 야기, 노사분규가 자칫 장기화될 조짐을 보였으나 6일 오전 9시 40분께 노조가 제안안 협상안에 사측이 동의함에 따라 극적인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로써 쌍용차 노조의 공장 점거농성 70여일 만에 정리해고 대상자 2646명 중 2300여 명의 해고가 사실상 확정됐다.
     
    이와 관련 정리해고에 대한 '큰 틀에서의 합의'가 이루어졌다는 소식에 노조는 점거중이던 도장2공장에서 농성을 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