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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단의료복합단지 최종 선정을 위해 한승수 총리 주재로 10일 오후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첨단의료복합단지 위원회에서 위원들이 한총리의 모두발언을 듣고 있다.  ⓒ 연합뉴스
    향후 30년간 총 5조6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인 첨단의료복합단지(이하 첨복단지) 사업을 주관할 지방자치단체가 복수로 선정될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정부 관계자들 사이에선 10일 제5차 첨복단지위원회의 최종입지 선정결과에 따라 가려질 '첨복단지'는 한 곳이 아닌 복수로 선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높게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한 인터넷신문은 10일자 보도를 통해 "첨복단지로 현재 대구 신서혁신도시와 충북 오송 생명과학단지 등 2개 지역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며 "정부가 제5차 첨복단지 위원회의 최종입지 선정결과 발표에 앞서 지난 4차 위원회에서 위원 사이에 첨복단지 입지를 복수로 선정하자는 제안을 이미 결정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첨복단지에는 연구동 뿐 아니라 산업단지도 함께 세워지기 때문에 시너지효과를 생각한다면 복수로 선정하는 것도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사업은 2038년까지 5조6000억원(시설운영비 1조8000억원, 연구개발비 3조8000억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설립될 단지 내 신약개발지원센터와 첨단의료기기 개발지원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편 이날 첨복단지 선정을 앞두고 바이오와 제약 관련 주를 포함한 줄기세포 관련주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2시 50분 현재 이노셀(14.9%)과  조아제약(14.95%), 알앤엘바이오(13.84%), 중앙바이오텍(5.31%) 등이 전일 대비 큰 폭의 상승을 보이며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