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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대통령과 담소를 나누고 있는 안상수 인천광역시장(왼쪽 두번 째).  ⓒ 연합뉴스
    인천광역시는 11일 송도 미추홀타워에서 유엔 국제재난경감전략기구(UNISDR=UN International Strategy for Disaster Reduction) 동북아 사무소와 방재연수원(Education and Training Institute for Urban Risk Reduction) 개소식을 가졌다.

    이번 개소식에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안상수 인천광역시장, 마가레타(Margareta Wahlstrom) UNISDR 대표, 이달곤 행정안정부장관, 최성룡 소방방재청장 등을 비롯해 재난위험경감 20여개 UN 국제기구 및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안상수 인천광역시시장은 “이번 UN기구 2개 설립은 2006년에 설립된 유엔정보통신기술 아시아·태평양 훈련원(UNAPCICT)에 이어 인천이 유엔도시의 입지를 강화하는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말하고 “앞으로 인천이 이러한 UN기구들을 통하여 재난위험경감을 위한 국제사회에 크게 기여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UN기구 개소식에 이어 인천광역시와 유엔 국제재난경감전략기구(UNISDR) 공동으로 개최하는 재난위험경감 지방정부연합(LGADRR=Local Government Alliance on Disaster Risk Reduction) 국제회의가 11일부터 3일간 송도 갯벌타워 국제회의장에서 열리게 된다.

    LGADRR 국제회의는 총회와 4개의 주제별 분과회의로 나누어 진행되며 ▲ 안전한 도시-지역사회 능력 결집을 통한 도시 재해경감 ▲ 효고(HFA) 행동 강령의 지역화 ▲ 재난 경감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량강화 ▲ 도시 재난경감을 위한 정보통신 기술 활용이라는 주제로 진행 된다

    이번 LGADRR 국제회의에는 UNDP, ILO, UNESCO, UNOSAT, WHO, World Bank, UNOOSA, ASEAN 등 재난환경 관련 유엔기구 및 중앙정부, 지방정부 대표들이 참여하여 재난위험경감 국제협력체 구성을 위한 향후 발전 방향을 도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인천시는 UN과 관련해 APCICT(2006년 개소),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파트너십(EAAF) 사무국 (2009년 5월 유치), UN 기탁도서관(2009년 6월 개관) UNISDR 산하 방재연수원 및 동북아사무소(2009년 8월 개소), LGADRR 국제회의(2009년 8월 개최), UNESCAP 총회(2010년 5월 개최), AMCDRR(2010년 10월 개최) 등 다각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은 역사적, 지정학적으로 매우 탁월한 UN도시 전략지로서 최고의 유비쿼터스, IT인프라, 외국인 주거시설, 국제학교, 외국인 병원 등 최고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UN센터건립 등 30여개 UN기구가 유치됨으로써 도시 브랜드제고, 투자유치와 국제일자리가 많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