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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각으로 옮겨 전시중인 기관차. ⓒ 뉴데일리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KTX타고 떠나는 DMZ투어’를 경기도(도지사 김문수)와 공동 개발해 오는 26일부터 운행한다고 밝혔다.
DMZ 투어는 경상·호남·충청권 고객을 대상으로 KTX를 타고, 서울역 이나 용산역에 도착한 후 전용버스를 이용해 제3땅굴, 도라전망대, 임진각과 도라산역 등 DMZ내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하루 코스로 구성됐다. 특히, 관광객은 임진각에서 지난 6월 25일 보존처리를 마치고 일반인에게 공개된 ‘장단역 증기기관차’를 관람할 수 있다.
DMZ 투어는 올해말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운행되며, 내년부터 연중 운행으로 확대된다. 이용요금은 6~7만원대로 출발지역마다 차이가 있다.
이천세 여객사업본부장은 “이번 DMZ투어 상품은 경상·호남·충청지역 주민들이 KTX를 타고 보다 신속하게 이동해 관광을 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며, “앞으로 DMZ내 자전거 투어와 연계해 계속 업그레이드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타 여행 문의는 철도고객센터(1544-7788, 1588-778)이나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의 기차여행 코너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편, DMZ투어열차의 첫 운행일인 오는 26일 도라산역에서는 허준영 한국철도공사 사장과 김문수 경기도 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철도관광상품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