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연임과 주택가격 상승 등의 호재로 주가가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46분 현재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6.10포인트(0.48%)오른 9,555.3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5.10포인트(0.50%) 상승한 1,030.67에 형성됐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2,026.71로 8.73포인트(0.43%) 올랐다.
시장에서는 개장 전부터 버냉키 의장의 재지명 소식이 전해진데다 2.4분기 미국 대도시 지역의 주택가격이 3년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는 발표가 이어지면서 주가가 오름세로 출발한 뒤 점차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내년 1월로 임기가 끝나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을 재지명키로 했다고 발표하면서 "버냉키 의장은 붕괴 직전에 처한 금융시스템을 안정시키고 경제의 급격한 추락양상을 저지시키는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발표된 6월 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도 전달보다 1.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2005년 6월 이후 4년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6월 집값은 1년 전과 비교하면 15.4% 떨어진 수준이지만 이는 2004년 4월 이후 가장 적은 하락폭이자 16% 이상의 낙폭을 전망했던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도 나은 것이다.
2분기 집값은 전분기보다 2.9% 올라 역시 3년 만에 처음 전분기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유가는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74.37달러에 거래돼 전날과 변동이 없었다.
(뉴욕=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