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장태평)는 10일 "추석절을 맞아 그동안 한우고기를 사랑해준 소비자에게 감사 할인행사 및 나눔행사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농협중앙회 축산물 이동판매 차량 70대를 활용해 서울지역 5개소(도봉 동작 강서 양천 강남), 과천경마공원 등에서 한우를 20~30% 정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18일부터 10월 2일까지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 등 2145개소에서도 한우고기를 20~30%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각 시도 농협지역본부에 목요일과 금요일 매주 2회 이동차량 및 간이텐트를 설치해 직거래장터가 열리게 된다. 단 과천 경마공원 바로마켓과 성내동 서울지역본부에서는 상시 운영된다. 또 서울지역 19개 농협조합별로 아파트단지에도 장터를 개설해 운영한다. 농협 조직을 통해 평소 일 800두이던 계통출하 물량을 추석기간 중 2000두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지난해 광우병 괴담 등으로 한우산업이 어려웠을 당시 국내 소비자 도움으로 한우산업이 회복된 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한우고기 나눔행사도 실시한다. 한우사육농가가 직접 지방자치단체 사회복지사 협조를 받아 행사를 진행한다. 한우농가가 갹출한 '한우 자조금'을 활용해 약 5억원 예산을 들여 전국한우협회가 25일부터 30일까지 양로원, 고아원, 장애복지시설,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 10만 명에게 한우불고기, 사골곰탕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