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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은 우리나라 경제상황이 경기저점을 지나 회복세로 전환하고 있다고 판단하는 반면, 국민들은 아직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침체속도만 완화하고 있다고 진단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1일 조사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순 600대 기업과 전국(제주 제외)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리먼사태 1년, 경제상황 및 정부정책에 대한 기업/국민 인식 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전경련이 조사한 '리먼사태 1년, 경제상황 및 정부정책에 대한 기업/국민 인식 조사'결과, 기업은 '경기저짐을 통과해 회복세로 전환될 것(63.0%)'>'경기침체는 지속되나 속도는 완화(34.3%)>'본격적으로 회복(1.9%)>'경기침체는 더욱 심화(0.8%)로 답했다. ⓒ 전경련 
경제상황에 대해 기업들의 절반 이상은 '경기저점을 지나 회복세로 전환하고 있다'고(63.0%)'고 판단했다. 반면, 국민들은 '경기침체는 지속되고 있으나 침체속도가 완화되고 있다'(46.4%)고 응답했다.
향후 경기회복패턴에 대해서는 기업과 국민 모두 'U 자형 또는 L 자형으로 회복속도가 완만하거나 회복이 지연될 것(기업 72.6%, 국민 49.4%)'으로 응답해 바나나형의 경기회복 패턴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경련이 조사한 '리먼사태 1년, 경제상황 및 정부정책에 대한 기업/국민 인식 조사'결과, 국민은 경기침체는 지속되나 속도는 완화(46.4%)>'경기저짐을 통과해 회복세로 전환될 것(25.9%)>경기침체는 더욱 심화(17.5%)>'본격적으로 회복(5.9%)로 답했다 ⓒ 전경련 
반면 '경기가 불투명해 전망 자체가 곤란하다'는 응답은 기업 12.4%, 국민 17.5%였으며 '더블딥(double dip 경기 이중침체 현상)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은 기업 9.9%, 국민 17.2%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