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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살리기에 수자원공사(이하 수공)의 역할이 강화된다. 수공은 4대강 살리기 사업비 22조2000억원 가운데 8조원을 수자원공사가 회사채를 발행해 부담하고 주변지역 개발사업을 통해 투자비를 회수하기로 했다.
수공은 댐이나 보 등 8조원의 물량을 자체 사업으로 하되 4조원 규모는 직접 시행하고, 나머지는 지방국토관리청 등에 위탁해 진행하기로 했다.
국토해양부는 이와 같은 내용을 25일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확정했다.
국토해양부는 “연말까지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수공의 재무여건이 악화되지 않도록 금융비용 지원 등 다양한 재정적 지원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수공이 관광자원과 친수성을 융합한 관광ㆍ복합단지, 하천부지를 활용한 수변레저시설, 소형 친환경 주택단지 등을 조성해 개발이익을 환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