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피전문점 스타벅스가 정초부터 커피값을 평균 300원 가량 올려 소비자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1일부터 전 매장에서 커피를 포함한 차 15종의 가격을 300원씩 올렸다고 2일 밝혔다. 톨사이즈를 기준으로 아메리카노는 3300원에서 3600원으로, 카페라떼는 3800원에서 4100원으로 카라멜 마끼아또는 4800원에서 5100원으로 각각 가격이 인상됐다.

    반면 아이스 음료인 ‘프라푸치노’의 값은 품목에 따라 동결되거나 내렸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지난 5년간 가격은 올리지 않았지만 재료, 임대로, 인건비는 계속 인상됐다”며 “가격 인상이라기보다 조정의 측면에서 고려한 것”이라 말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스타벅스가 홈페이지나 언론 등에 아무런 공지 없이 갑자기 가격을 올린데 대해 ‘기습 인상’이라며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의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이벤트, 광고는 홈페이지에 미리 잘하면서 가격은 살그머니 올렸다”고 비난하는 글이 쇄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