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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의 박찬호 정민태, 축구의 박지성 노정윤, 농구의 서장훈 추승균 등에 이어 이승엽도 스포츠 스타 빌딩주 대열에 합류했다.
일본 프로야구(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활약 중인 이승엽은 지난해 서울 성동구 성수동 뚝섬역 근처 재개발 구역에서 빌딩을 매입해 올 8일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친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이승엽 선수 ⓒ연합뉴스 인근 부동산 업계에서는 유동성 위기를 겪은 에스콰이어가 이 빌딩을 은행에 신탁해 사무실과 창고 등으로 사용하고 있어 임대 수익률이 안정적일 것이라고 보고잇다. 또 이 지역이 서울시의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전략정비구역지정, 뚝섬 개발, 지하철역 개통 등 호재가 많은 '알짜'여서 앞으로의 가치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승엽 이전에도 스포츠 스타들이 빌딩을 매입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미국 메이저리거 박찬호는 강남 신사동 도산대로 인근에 지하 4층,지상 13층짜리 빌딩(PSG빌딩)을 지었다. 히어로즈 투수코치 정민태도 서울 강남에 6층짜리 빌딩을 갖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축구선수 박지성은 경기도 용인에 지하2층~지상 7층짜리 근린상가빌딩 '스타프라자'를 신축했다.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노정윤도 서울 목동에 임대용 빌딩이 있고 농구 선수 서장훈과 추승균도 각각 서울 양재동과 부산에 빌딩을 마련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