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자연보전총회(WCC)의 개최 준비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환경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과 다음 달 5일 오후 2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12년 제주에서 열리는 제5차 WCC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이들은 양해각서를 통해 총회의 개최 일정과 의제 설정, 역할 분담, 준비위 조직 및 운영 등에 관해 서로 협의하고, 총회 준비에 적극 협력키로 약속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이만의 환경부 장관, 김태환 제주도지사, 줄리아 마튼 IUCN 사무총장, 환경단체, 제주도민 등 1천500여명이 참가하며, 마튼 사무총장의 특강과 합동기자회견도 마련된다.
    제주도는 IUCN 방문단에 WCC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국내외 홍보활동과 함께 도민을 대상으로 한 환경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WCC 준비기획단을 조직해 준비 로드맵과 지원법 등을 마련하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리더스제주환경포럼을 열어 의제 발굴에도 나설 계획이다.
    세계자연보전총회는 자연보전 분야의 세계 최대 단체인 IUCN이 자연보전과 생물다양성, 기후변화 등을 논의하기 위해 4년마다 여는 대규모 국제회의로, 제주에서 열리는 2012년 총회에는 정부기관, 비정부기구, 전문가 등 160개 회원국 1천100여개 단체, 1만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