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변화 적응과 녹색성장을 위한 물관리 아.태지역 국제회의'가 1일 서울 시내 하얏트호텔에서 개막됐다.
    2일까지 열리는 이번 회의는 아.태 지역 각국 및 국제기구 대표, 물관련 국제단체 전문가들이 참석, 기후변화 시대의 물관리를 위한 아.태지역 각국의 물관리정책 사례와 각국이 당면한 과제를 공유하며 아.태지역 녹색성장을 위한 물관리 전략을 논의한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개회사에서 "물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보다 통합되고 조율된 행동이 필요하다"면서 "물과 관련된 다양한 문제들은 더 이상 개별국가 단독의 노력으로 해결될 수 없다"며 물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협력을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또 한국이 지난 2008년 `동아시아 기후 파트너십'을 제안하고 최근 서울에서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가 공식 발족된 사실은 언급하면서 "한국은 개도국의 수자원 관리 기술을 향상시키고 관련 노하우를 전파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의 김형국 위원장은 기조연설에서 "한국은 4대강 살리기의 강력 추진과 더불어 물산업을 더욱 발전시키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후발국에 대한 도덕적 책임은 물론 함께 윈-윈하는 국제협력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이번 회의 개최를 계기로 세계물위원회가 3년마다 개최하는 물분야 최대 국제행사인 2015년 제7차 세계물포럼 한국 유치를 위해 지지기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외교통상부는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외교통상부, 환경부와 국토해양부가 공동주최하고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가 후원하며 K-water(한국수자원공사)가 주관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