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비노기 ⓒ 자료화면

    게임회사 넥슨은 서비스 중인 MMORPG ‘마비노기’에 문학작품을 넣었다.

    넥슨은 챕터4 ‘셰익스피어’에서는 극작가 셰익스피어의 작품 ‘햄릿’, ‘로미오와 줄리엣’, ‘베니스의 상인’, ‘맥베드’ 등을 토대로 메인 스토리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했다. 이는 게임을 즐기며 자연스럽게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친숙하게 접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취지다.

    유저들은 성의 병사, 햄릿의 친구 등 조력자로 스토리에 개입하거나, 때로는 직접 햄릿이 될 수도 있다. 이 과정에서 영상과 게임플레이가 적절히 분배돼, 셰익스피어 원작의 감동과 온라인게임 특유의 흥미진진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스토리 뿐만 아니라 영상과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해 더욱 튼튼한 스토리 콘텐츠를 활용할 계획이다. 새로 추가된 ‘연극미션’에서 유저는 마치 연극에서 배역을 연기하듯이 자신이 맡은 역할을 수행한다. 그리고 맡은 역할에 따라 각각 다른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유저의 취향에 맞게 캐릭터를 성장하도록 돕는 ‘장래희망’ 시스템이 도입된다. ‘장래희망’을 설정하면 일부 스킬 사용에 제약이 있을 수 있으나 더 강한 특수 장비와 전용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마비노기’ 메인스트림에서는 다양한 장치를 통해 플레이어가 스토리에 감정이입하고 몰입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메인스트림의 ‘RP(Role Playing)던전’이 대표적이다. 이 안에서 플레이어는 직접 게임속 캐릭터가 되고 역할을 수행하면서 이야기를 만들어나간다. 이밖에 ‘마비노기’에서는 연극제나 음악회 등 유저들이 게임 내 여러 시스템을 활용, 자발적으로 새 콘텐츠를 제작해 내기도 한다.

    챕터4 ‘셰익스피어’는 오는 8월 4일 마비노기 본 서버에 적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