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제로'팀 수제소시지편..시청자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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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수제소시지에서 검출된 식중독균과 아질산나트륨ⓒMBC 불만제로
    ▲ 수제소시지에서 검출된 식중독균과 아질산나트륨ⓒMBC 불만제로

    품질 좋은 국내산 돼지고기만 사용했다며 고품질을 자랑한 '수제수세지'가 알고보니 잡육과 방부제 덩어리였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불만제로'에서는 수제소시지의 원료육의 실체부터 즉석판매까지 수제소시지의 허술한 유통 및 관리 실태를 파헤쳤다.

    돈육 함량이 90%이상을 포함해 높은 육함량을 자랑하는 수제소시지는 돼지고에 붙어있는 지방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통 수제소시지는 돼지의 뒷다리살인 후지를 사용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방송분에서는 일부업체에서 상품부위를 손질하고 남은 자투리 부위나 부위제거 후 남는 뼈에 붙은 살을 긁어낸 '잡육'을 넣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단가를 낮추기 위해 지방과 껍데기를 더 넣어 비율을 높이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방부제와 발색제를 넣지 않아 몸에 좋다고 강조하던 수제소시지의 첨가물 확인을 위해 불만제로팀이 마트, 백화점 등 시중에서 19개 제품 검사 결과, 단 3개를 제외한 16개 제품에서는 모두 아질산나트륨이 검출됐다.

    이는 법적 기준인 0.07g/1kg을 초과하진 않았지만 무첨가를 강조하는 수제소시지에도 아질산나트륨이 들어간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여기에 더해 마트 10곳에서 파는 수제소시지를 수거해 세균검사를 의뢰한 결과 총 4곳의 마트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균, 대장균이 검출돼 충격을 줬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수제소시지 이젠 못 먹을듯", "정말 최악이다. 그동안 먹었던 소시지를 다 토해내고 싶다" 며 경악을 금치 못한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