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일산 등지서...900여명 참석


  • 세계 61개국에 거주하는 한인 경제인들이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수원과 일산 킨텍스에서 `제15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연다.

    `세계 속의 한민족, 하나되는 경제권'이라는 슬로건 아래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World-OKTA, 회장 고석화)와 경기도, 연합뉴스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월드옥타 회원 750여명과 국내 유관기관 외빈 등 900여 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번 대회를 진행하는 월드옥타는 8개 업종별 국제위원회 회의와 수출상담회 및 해외취업인턴십 설명회를 통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 수출에 기여하고 고국의 실업난 타개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월드옥타는 또 경기도 주관으로 27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G-FAIR에 바이어 자격으로 참가해 첨단기술부품, 전기전자, 생활용품 및 아이디어 제품 등 중소기업 우수상품의 수출 길을 모색할 예정이다.

    수원 이비스호텔에서 열리는 업종별 8개분과 국제위원회 회의는 옥타 참가회원들을 업종별로 분류한 8개 분과를 보다 전문적으로 육성하고 국내 중소기업들과의 상생 방안을 논의해 국내기업의 수출지원 확대를 유도하는 창구로 활용될 수 있다.

    월드옥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해외 한인경제인과 모국 중소기업 간 교역을 통해 이루어지는 우리나라의 수출액은, 지금까지 밝혀진 액수만 7천500억 원(6억2천만 달러)에 이른다고 월드옥타는 밝혔다.

    해외취업 및 인턴십 사업 설명회는 청년인력 취업난 극복을 위해 국내 취업희망자들이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이 행사에는 월드옥타 회원 100명과 경기도를 비롯한 지방소재 각 대학 취업담당자 및 관련단체 50명, 인턴십 희망자들에게 오픈 세미나로 진행된다.

    이밖에 월드옥타 회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경기도 투자유치설명회와 차세대 무역인을 육성하기 위한 '차세대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25일 오후 아주대학교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박정찬 연합뉴스 사장, 김문수 경기도 지사, 한나라당 안경률 국회의원 등 다수의 외빈이 참석해 해외 동포무역인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월드옥타는 1981년 모국의 수출과 무역정책을 선도하기 위해 출범, 모국의 무역 진흥에 크게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1996년 `코리안 네트워크' 출범대회로 시작된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짝수해는 국내, 홀수해는 해외에서 매년 1회 개최된다.

    이번 15차 대회는 28일 오후 2시 국회에서 열리는 `해외동포무역경제포럼'을 끝으로 막을 내리며, 이에 앞서 26일에는 월드옥타 제16대 회장단 선거를 통해 새 지도부가 구성한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