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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쇼핑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스마트폰 열풍에 발 빠르게 대응해온 홈쇼핑업체들이 삼성전자의 태블릿PC인 갤럭시탭 출시에 맞춰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GS샵은 갤럭시탭에서 80만개에 달하는 GS샵 모든 상품의 검색 및 주문이 가능한 앱을 선보였다.
이 앱은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쇼핑정보를 지인들과 공유할 수 있으며, 온라인 쇼핑몰과 실시간 연동돼 TV쇼핑이나 인터넷쇼핑몰에서 구매한 상품의 배송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기존 스마트폰에서 구현되던 모바일 쇼핑 기능을 태블릿PC에 최적화해 잡지형태로 쇼핑 정보를 제공하며, TV쇼핑의 실시간 동영상도 볼 수 있다.
통신기기의 특성을 활용헤 음성으로 상품을 검색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GS샵의 김영욱 본부장은 “태블릿PC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쇼핑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어 쇼핑 문화를 바꿀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며 “성장 가능성을 실제 매출로 이끌어 내기 위해 정교한 고객분석과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CJ오쇼핑도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하는 기능은 물론, 각종 콘텐츠를 모아놓은 갤럭시탭 전용 앱을 출시했다.
이 앱은 쇼핑 트렌드를 접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매거진'과 키워드를 직접 입력해 CJ몰 내의 상품을 검색할 수 있는 `키워드 검색' 기능을 갖고 있다.
매거진 페이지에서 잡지를 읽듯 넘겨보다가 마음에 드는 상품을 화면 상에서 터치하면 바로 해당 상품 구입 페이지로 이동해 편리하다. 컨텐츠는 TV홈쇼핑의 고정 프로그램과 CJ몰 내 주요 기획전 상품 등을 중심으로 매주 1회 업데이트된다.
CJ오쇼핑 M-프로젝트담당 안진혁 상무는 "스마트폰과는 또 다른 태블릿PC만의 맛을 살린 앱이 되도록 심혈을 기울였다"며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발전하는 모바일 쇼핑 환경의 변화에 맞게 움직이며 시장을 이끌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