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휴대폰 제조사인 팬택이 연내 스마트폰 누적 판매량 100만대를 기록해 2위 자리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팬택은 29일 "전략 스마트폰 '미라크' 등의 인기가 급상승하며 이달까지 국내 스마트폰 누적 판매량이 8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기세를 몰아 올해 안으로 100만대 판매를 기록, 삼성전자에 이어 2위 자리를 굳힌다는 목표다.

  • 이 회사에 따르면 지난달 출시한 ‘미라크’를 포함한 베가, 이자르의 하루 평균 스마트폰 판매량이 최근 10일 평균 7,000대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하루 최대 판매량은 1만1000대를 넘어섰다.

    올해 100만대 판매 실적은 국내 업체로서는 삼성전자에 이어 두 번째, 애플 등 외산 업체를 포함해도 세 번째로 기록될 전망이다.

    팬택은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베가의 수출 모델인 ‘시리우스 알파’로 일본 2위 이동통신사업자인 KDDI를 통해 12월에 출시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20여종의 스마트폰을 국내외 시장에 선보이고 이 중 50% 이상을 국내시장에 집중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임성재 팬택 마케팅본부 전무는 “지난 4월 출시된 스카이의 첫 스마트폰 ‘시리우스’를 시작으로 ‘이자르’, ‘베가’, ‘미라크’까지 연속적으로 흥행에 성공하면서 연말까지 목표로 세웠던 국내 시장 100만 돌파가 확실시 되는 등 올해는 국내 판매 2위 스마트폰 제조업체로 확고히 자리를 잡았다”며 “이를 발판으로 내년에는 외산 업체 포함해 국내 시장 2위 및 글로벌 업체로 위상을 정립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