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과 관련, "이럴 때일수록 정부의 확고한 안보태세는 물론, 우리 모두가 각자 자리에서 흔들림없이 소임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7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어떤 어려움이나 장애도 대한민국의 지속적 번영을 막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분단국가이고 세계에서 가장 호전적인 집단과 대치하고 있다"면서 "그래서 때로는 비바람이 불고 때로는 태풍을 만나지만 우리는 한 치의 흔들림없이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다행히 경제상황을 나타내는 여러 지표나 환율과 증시 등은 안정을 보여주고 있다"며 "그만큼 우리 경제가 성숙했고 우리 경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도 높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내년에는 무역규모 1조 달러 시대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무역규모 1조 달러는 경제대국의 분명한 증표로 지난해에는 미국 등 5개 국가만이 이를 넘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올해 우리는 사상 최대의 수출실적과 무역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수출액은 4천600억 달러를 넘어 세계 7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