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휴대폰 판매실적 살펴보니…갤럭시S 판매량 하락세 갤럭시탭 출시 2주만에 10만대 돌파하며 ‘승승장구’
  • ▲ 삼성전자 태블릿PC 갤럭시탭이 출시 2주만에 10만대가량 판매(공급기준)됐다. ⓒ 뉴데일리
    ▲ 삼성전자 태블릿PC 갤럭시탭이 출시 2주만에 10만대가량 판매(공급기준)됐다. ⓒ 뉴데일리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 판매량이 2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으나 사측은 공급부족 때문이라고 밝혔다. 반면, 지난달 14일 출시된 갤럭시탭이 10만대가량 공급되며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다.

    삼성전자가 1일 공개한 11월 휴대폰 판매(공급기준) 실적에 따르면 국내 휴대폰 시장 규모는 전월 190만대 대비 1만대 감소한 189만대 수준이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는 82만대를 판매해 43.4%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0월 판매량(82만대) 및 점유율(43.2%)과 비슷한 수치다. 갤럭시탭 출시로 전체 판매량이 갤럭시탭 공급량만큼 늘어나야 하는데 현상유지에 그친 것은 갤럭시S 판매량이 감소세로 돌아섰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탭은 출시 2주만에 누적판매 10만대(공급기준)을 돌파하면서 태블릿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물량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예약을 통해 구매해야하는 실정이다.

    삼성전자는 “12월에는 '갤럭시 탭' 및 '갤럭시 시리즈'의 물량을 최대한 확보함으로써 태블릿 시장 및 스마트폰 시장 판매 비중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