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지난해 벤가 수상에 이은 쾌거쏘울, 벤가의 국내외 수상에 이어 기아차 디자인 우수성 알려
  • 기아차의 준중형 세단 ‘K5’와 SUV ‘스포티지R’이 <iF 디자인상> 대상 중 하나로 선정됐다.

    기아차는 6일 “‘K5(수출명: 옵티마)’와 ‘스포티지R(수출명: 스포티지)’이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2011 iF 디자인상(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에서 제품 디자인(product design)의 수송 디자인(transportation design) 분야 수상작(Winner)으로 결정되었다”고 밝혔다.

  • 이는 2009년 유럽전략차종인 벤가(Venga)가 국산차 최초로 <iF 디자인상>을 받은 데 이은 것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해 쏘울의 <레드닷 상>, 벤가의 <iF 디자인 상> 등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상을 받은데 이어 K5와 스포티지R이 <iF 디자인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수상으로 기아차 디자인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에서 더욱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아 ‘K5’는 새로운 스타일의 디자인으로 그동안 국산차의 밋밋한 디자인에 식상해 하던 국내 소비자들의 호평을 얻으며 내수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K5와 함께 수상한 스포티지R 또한 이전의 스포티지가 지녔던 ‘무난함’을 탈피, 진보적 스타일을 강조해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기아차 모델이 수상한 <iF 디자인상>은 독일 하노버 전시센터(Hannover Exhibition Center)가 주관한다. 레드닷 디자인상, 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1954년부터 매년 제품 디자인, 포장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컨셉 디자인 부문으로 나눠 각 부문별 수상작들을 발표한다.

    <iF 제품 디자인> 부문은 다시 세분화되어 수송, 레저용품, 컴퓨터, 조명, 가구 등 총 16개 분야에서 각각 수상작들을 발표하고 있으며 기아차 K5, 스포티지R은 iF 제품 디자인-수송 디자인 분야에서 수상작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이번 경쟁에서 <iF 디자인 상> 제품 디자인 부문에는 43개국 2,756개의 다양한 제품들이 출품되어 경합을 벌였으며, 이 중 16개 분야 993개 제품만이 최종 수상작으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