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25개 구청의 민원실과 식당 등에 공급되는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 수질검사 결과 서울시 자체기준에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9~10월 서울시 25개 구청의 민원실과 식당 등의 아리수를 대상으로 세계보건기구(WHO) 권장수준의 155항목을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수질검사 결과로는 탁도가 0.04~0.15 NTU로 기준 0.5 NTU에 비해 매우 우수했으며, 신체의 대사과정에 관여하는 미네랄 성분인 칼슘은 8.3~16.2㎎/L, 마그네슘이 1.8~3.0㎎/L 함유돼 있었다.

    반면에 염소 소독부산물은 수질기준 이하로 적합했으며, 농약 등 유해한 유기물이나 수은, 크롬과 같은 중금속, 살모넬라 등의 유해 미생물 등이 불검출 됐다.

    박용상 상수도연구원장은 "아리수 수질검사 결과는 상수도 사업본부와 상수도연구원 홈페이지에 공개해 누구든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의 수돗물 아리수 수질을 더욱 건강하고 맛있게 관리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