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분석..국내 바이오업계 산업화 계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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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15일 삼성전자의 메디슨 인수를 계기로 삼성그룹이 국내 바이오산업 생태계에서 최상위 포식자 역할을 하게 됐다고 풀이했다.
권재현 수석연구원은 바이오산업이 대학과 연구소를 토양으로 삼아 비상장 바이오벤처와 상장 바이오벤처, 제약사가 차례대로 상위에 위치하는 생태계 구조를 갖고 있었다며 삼성이 이 생태계의 정점에 자리잡으면서 생태계의 활성화와 안정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삼성전자의 메디슨 인수를 대기업과 비상장 바이오벤처간의 교류로 볼 수 있으며, 앞으로 '차상위 포식자' 역할을 하는 제약사와 바이오벤처 간의 교류도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 연구원은 삼성의 바이오산업 진출을 국내 바이오산업이 산업화단계로 진입할 수 있게 됐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며 단기적으로 국내 바이오산업에서의 인력 부족도 예상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해외 우수인력의 국내 복귀에 따른 국내 바이오기업의 체질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삼성의 바이오산업 내 관심 분야 가운데 진단 및 유비쿼터스 보건 부문에서 인포피아를, 바이오시밀러 부문에서 이수앱지스를, 바이오인포메틱스 부문에서 테라젠이텍스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