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성인용품 판매 50% 증가"
  • 연말연시에 콘돔 등 성인용품과 숙취해소제, 다이어트 상품이 온라인몰에서 반짝 특수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www.gmarket.co.kr)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이브 전날인 23일부터 29일까지 성인용품 판매가 전달 같은 기간 대비 50%가량 늘어났다.

    특히 콘돔은 주간 판매량이 평소 2배로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성인용품은 크리스마스나 밸런타인데이 등 각종 기념일이나 특정 시즌에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는 대표적인 반짝 히트 상품으로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온라인몰에 수요가 몰리는 추세다.

    같은 기간 커플 언더웨어와 잠옷 판매도 전달 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자인이 다양하고 가격도 부담이 없어 연인이나 가족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로 인기가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숙취해소 음료도 송년회 등으로 술자리가 잦은 12월에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는 히트 상품 중 하나다.

     G마켓에서는 지난 한 주간 숙취 예방 및 해소 제품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명, 컨디션 등 숙취 예방 음료의 경우 현재 400여개 제품이 등록돼 있으며 숙취 해소에 좋은 헛개나무와 가시오가피 제품도 940개 이상 올라와 있다.

    다이어트의 최대 적인 술자리로 인해 다이어트 상품도 반짝 특수를 누렸다.

    헬스싸이클, 스텝퍼 등 실내헬스기구의 최근 일주일간 판매량은 전달 대비 25%가량 증가했는데, 인기 제품인 '반석스포츠T크래프트 엑스텝블랙'(3만9천500원)은 최근 일주일간 600여개가 판매되며 여름 성수기 못지않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G마켓측은 "연말연시가 되면 항상 수요가 급증하는 이색 제품이 있는데 특히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콘돔이나 커플 속옷, 숙취해소 음료 등이 인기가 높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