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버튼 클릭 후 실행··· IP에 ‘8080’ 뜨면 감염
  • 컴퓨터 해킹에 대한 공포감이 확산되면서 좀비PC확인법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좀비 PC는 악성코드의 감염으로 외부 명령자의 원격으로 제어나 실행이 가능한 프로그램 또는 코드를 말한다.

    6일 KBS 1TV에서 신년특집 다큐 '좀비PC 당신을 노린다'가 방영되면서 좀비PC에 대한 공포감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이를 그대로 방치했다가는 스팸메일 발송이나 특정 홈페이지 공격, 온라인 게임 계정 유출 등 해커들의 공격에 무방비 상태가 되기 때문.

    내 컴퓨터에 저장된 정보를 도난당할 위험도 있으며 PC가 느려지는 문제도 있다. 충격적인 것은 해커가 컴퓨터에 설치된 카메라와 마이크를 통해 사용자의 사생활을 엿볼 수도 있는 있다. 때문에 좀비 PC확인법을 통해 감염여부를 확인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우선 컴퓨터 화면 왼쪽 하단의 ‘시작’ 버튼을 클릭한다. 실행을 클릭해 'cmd'를 적은 뒤 'NETSTAT'를 기록하고 엔터를 치면 된다. 생성되는 IP주소 중에 숫자 '8080'이 등장할 경우 좀비PC라는 뜻이다.

    또한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운영하는 '보호나라(www.boho.or.kr)'사이트도 대안으로 제시됐다. ‘보호나라’에서는 해킹·바이러스 정보와 개인정보 침해사고, 불법스팸신고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며 다양한 무료 백신도 제공하고 있다. 만약 해킹 및 바이러스 등의 피해를 입었을 경우 ‘보호나라’의 원격점검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