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추진본부, 겨울철 사고방지대책 5일간 집중
  • 겨울철 4대강 사고 이것만은 꼭 지키라!

    4대강추진본부가 계속되는 혹한과 일부 공사장 사고에 따라 4대강 현장 특별 안전점검에 들어간다.
    4대강추진본부는 최근 낙동강 15공구에서 준설선이 기울어 선체 하단부가 물에 잠긴 사고가 난데 이어, 한강 2공구 준설현장에서 임시 물막이가 터지는 와중에 기사 1명이 급류에 휩쓸려 희생당한 사고가 생기자 26일부터 30일까지 전 구간에 대한 점검에 들어가기로 했다.

    한강 영산강은 26일부터 29일까지, 금강, 낙동강은 26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점검 대상은 현재 준설작업이 진행중인 56개 공구이다. 합동점검반은 6개반 46명으로 추진본부와 지방청, 선박안전기술공단, 수자원공사 외 외부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 ▲ 낙동강 15공구의 수중준설선 침수 현장. 준설선에서 흘러나온 유류를 모두 회수하고 24일 막바지 정리를 하고 있다.
    ▲ 낙동강 15공구의 수중준설선 침수 현장. 준설선에서 흘러나온 유류를 모두 회수하고 24일 막바지 정리를 하고 있다.

    4대강추진본부 관계자는 “기록적인 한파가 잇따르다가, 일시적으로 기온이 올라가면, 임시물막이의 흙 벽의 강도가 변해 물 차단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며 임시물막이와 준설선 운영분야에 대한 집중 점검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현재 각 수계 일부구간은  수십미터에서 100m이상의 다양한 규모로 임시 물막이를 하고 그 안의 퇴적토를 긁어내는 준설작업을 하고 있다. 그러나 물을 머금고 있는 임시 물막이의 흙벽이 얼었다 일시적으로 녹으면 느슨해져 수압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추진본부는 물막이의 사전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안전감시원 배치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 만약의 사고 발생시 대피훈련과 기름유출 방지대책을 확인한다.

    준설선의 경우 수면이 얼어붙어 준설선 이동이 어렵거나, 준설선 갑판에 살얼음이 얼 수 있는 문제가 있다. 추진본부는 준설선 구조점검과 난간 보강등의 안전대책을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겨울철 준설공사에 대한 일부의 비판에 대해 “수중공사는 우기가 아닌 겨울철에 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사업 전반의 안전대책을 더 강화해 작업을 진행하여 전체적인 공기에 문제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