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A회사 주가 소폭 하락‥우연의 일치?
  • 14일 오전 전국 성인 PC방에 3만여 건의 음란 동영상을 대량 살포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서OO(36)씨가 구속된 가운데, 서씨의 구속 보도가 나온 직후 휴지 회사의 대표격으로 알려진 A회사 주가가 하락해 네티즌들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 경찰 조사에 따르면 서씨는 지난해 7월부터 음란물 유포사이트 2곳을 개설한 뒤 매월 10만~20만원을 받고 전국 성인 PC방에 음란 동영상을 유포해 약 2억원의 부당수익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서씨는 3만3353건·16TB(테라바이트)에 달하는 막대한 동영상을 유포, 과거 같은 혐의로 체포됐던 김본좌와 정본좌의 기록(각각 2만 여건 유포)을 뛰어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4일 오후 4시 현재 국내 휴지 회사를 대표하는 A회사의 주가가 소폭 하락해 눈길을 끌고 있다.

    포털사이트에 등재된 A회사의 주가지수를 살펴보면 실제로 주가가 전일대비 0.83% 하락, 현재가 4770원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서본좌 구속에 휴지 회사 주가 급락? 절묘한 조화다", "우연의 일치겠지만 정말 희한하다", "이게 바로 나비효과?"란 댓글을 달며 두 사건의 연관 관계에 대해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