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해치백 우선 판매…자동연비 14.8㎞/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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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M 쉐보레 브랜드의 국내 첫 모델 '올란도' 출시 일주일 만에 두 번째 모델인 소형차 '아베오(Aveo)'가 본격 시판된다.

    GM대우는 16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아베오 세단(4도어)과 해치백(5도어) 모델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

    아베오는 2007년 출시된 GM대우의 '젠트라'와 '젠트라X'(해치백)의 후속 차량으로, 해치백 모델은 3월에, 세단은 5월에 각각 시판될 예정이다.

    마이크 아카몬 사장은 "아베오는 GM의 글로벌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에서 개발을 주도한 소형 모델"이라며 "쉐보레 판매 성장의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오는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전 세계 150여개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먼저 출시될 해치백 모델은 돌출형 헤드램프와 휠 하우징, 후면의 곡선으로 볼륨감을 높였고, 뒷문 손잡이는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처럼 상단에 배치했다.

    엔진 부하와 회전수에 따라 엔진의 공기흡입 경로를 적절히 변경해 최적의 토크와 출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는 '가변흡기 매니폴드'를 적용한 1천600㏄ DOHC 엔진을 탑재해 최대출력 114마력(6천rpm)에 최대토크 15.1㎏.m(4천rpm)을 구현했다.

    연비는 ℓ당 17.3㎞(수동변속기) 14.8㎞(자동.6단), 세단이 17.6㎞(수동), 15.0㎞(자동.6단)이다.

    신호대기 및 장시간 정차 시 운전자가 변속하지 않아도 중립으로 변경되는 자동 중립기어 시스템을 적용했다.

    운전석·동반석·사이드·커튼 에어백을 적용했고, 유아용 시트 고정장치, 충격 감지 도어 잠금 해제장치, 후방주차센서 등을 장착했다.

    제동 시 안전성을 높이는 EBD-ABS 브레이크 시스템과 차량 충돌 시 페달이 운전자 방향으로 밀려오지 않게 하려고 브레이크 페달 분리 시스템을 적용했고 급제동 때 경고등을 자동 점등해주는 시스템도 달았다.

    해치백 모델 가격은 수동 변속기 기준으로 L모델 1천130만원, LS 1천256만원, LS DLX 1천313만원, LT 1천409만원. 자동변속기를 선택하면 150만원이 추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