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만7천여대 수출…獨·日이어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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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작년 중국의 수입자동차 시장에서 판매량 3위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한국은 작년 중국에 8만7천400대의 자동차를 수출해 중국 수입차시장 점유율에서 독일 25만4천800대, 일본 23만9천300대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중국 수입차시장 판매량은 8만100대였고 이어 영국 4만3천300대, 멕시코 2만5천300대 등이 뒤를 이었다.
중국 수입차시장 10대 판매국의 판매량은 78만9천200대로 전체 수입차량의 97%를 점유했다.
중국의 작년 수입차량은 총 81만3천600대로 전년 대비 무려 93.33% 급증했고 수입금액은 306억4천만달러로 99.73% 뛰었다.
중국의 수입차는 고소득층을 겨냥한 고가의 차량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한국은 작년 중국 수입차시장에서 독일, 일본에는 뒤졌지만 미국, 영국 등 다른 선진국들을 제치고 3위에 오름으로써 고가차 시장에서 나름대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작년 중국의 자동차판매량은 정부의 각종 지원정책에 힘입어 1천826만대로 전년 대비 32% 급증하며 2년 연속 세계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