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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11억3천만 달러(1조2천656억원) 규모의 복합화력 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아부다비 수전력청이 발주한 이 공사는 UAE의 수도 아부다비에서 서남쪽으로 약 240㎞ 떨어진 슈웨이하트 공단에 1천600메가와트(MW)급 복합화력 발전소를 짓는 것이다.
대우건설은 한국전력공사-일본 스미토모상사 컨소시엄의 시공사로 사업에 참여, 설계·구매·시공(EPC)을 일괄적으로 맡게 된다. 총 사업비 11억3천만달러 중 대우건설의 지분은 6억5천만달러다.
상반기 착공해 36개월 동안 공사를 벌일 예정이다.
회사 측은 "지난해 말 산업은행 인수가 확정되고,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리스크가 사라지면서 발주처가 미뤄왔던 계약들이 속속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 목표인 해외수주 53억 달러는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